
2022년 11호 태풍 힌남노의 예상 경로가 한반도를 향한 북상 소식이 있는 가운데, 현재 전국이 구름이 많고 서울과 인천. 경기도 수원, 춘천, 강릉, 부산, 울산, 포항 등 남해안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다. 점차 전국으로 이 비는 확산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4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나, 낮 동안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 특히, 수도권과 제주도, 남해안에는 시간당 20~30mm 내외의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소비자들은 대형마트의 추석 당일 휴무 여부와, 연휴기간 휴무일, 의무 휴업 폐지, 오픈시간, 영업시간 등 궁금한게 많다.
하지만 경기도를 중심으로 추석명절이 있는 9월 대형마트 의무휴무일을 변경한 지자체가 많아지며 소비자들의 혼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대형마트가 추석 명절 연휴를 앞두고 의무휴업일 변경에 나섰다. 의무휴업일 가운데 하루를 추석 당일로 옮기고 기존 휴무일에는 정상 영업으로 계획을 변경한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업체들은 추석 명절 당일 근로자 휴식권을 보장하겠다는 취지다. 한국체인스토어협회는 지난달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의무휴업일 대체 지정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 9월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이틀 가운데 하루를 추석 당일인 10일로 변경해 달라는 요청한 바 있다.
둘째 · 넷째주 일요일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한 지자체의 경우 9월 의무 휴무일은 11일과 25일이 대형마트가 문을 닫는 날이다. 휴업일을 평일인 수요일로 지정한 날짜는 14일과 28일이다. 협회는 11일과 14일 대신 명절 당일인 10일에 근로자가 쉴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는 입장이다.
추석 명절이 포함된 이달, 지역 대형마트가 있는 지자체 145곳 가운데 이미 40여 곳이 이를 반영해 의무 휴업일을 10일로 한시적 변경 지정했다. 전국 381개 대형마트 가운데 25%인 96개점이 추석 당일로 휴업일을 바꿨다.
아직 지자체와 의무휴업일 조정 협의가 완료되지 않은 곳도 있어 휴무일 변경 점포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휴무일을 변경한 대형마트는 이마트가 과천·안양·남양주점 등 51개점으로 가장 많다. 롯데마트는 의왕·제주점 등 25개점이다. 홈플러스는 일산·파주운정점 등 20개점이 명절 당일인 10일로 의무휴업일을 옮겼다. 나머지 점포는 추석 당일 정상영업이다.
다만 서울의 경우 모든 자치구가 지난 명절과 마찬가지로 변경 불가 입장을 고수했다. 부산·대구·광주 등 광역지자체도 대부분 휴무일 변경을 허가하지 않았다. 지역 소상공인의 반발과 소비자 혼란 우려 등이 이유다.
코스트코 매장별 9월 휴무일

외국계 대형할인마트 코스트코 역시 매월 2주 차, 4주 차 일요일 휴무다. 이 밖에 1월 1일과 설날, 추석 당일도 휴점한다. 다만 제주지역은 매월 둘째 주 금요일과 넷째 주 토요일 휴점한다.
하지만 대형마트는 점포별로 휴무일이 조금씩 다르고, 영업시간과 오픈시간이 다르므로 자세한 정보는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트레이더스, 코스트코, 노브랜드 등 해당 대형마트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확인한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코스트코 대부분 매장은 둘째, 넷째 일요일 휴무일이지만 일산, 울산점은 이 규칙이 적용되지 않는다. 휴무일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코스트코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마트와 홈플러스는 영업시간이 대체로 10시부터 23시까지, 홈플러스 영업시간은 대체로 10시부터 24시까지다. 하지만 대형마트 점포별로 휴무일이 다르고, 영업시간과 오픈 시간이 상이하므로 자세한 정보는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해당 대형마트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유통산업발전법은 유통산업의 효율적인 진흥과 균형 있는 발전을 꾀하고, 건전한 상거래 질서를 세움으로써 소비자를 보호하고 국민경제의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2012년 9월 2일 제정된 법이다.
이 규제는 이듬해부터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는 매월 2회 의무휴업, 그리고 영업시간은 매일 0~10시로 제한하는 제도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일부 점포는 2, 4째주 수요일이 휴무일이며 지자체 협의에 따라 기타 요일에 휴무하는 점포도 있으니 꼼꼼히 확인해야겠다.
대형마트 업체가 소비자 물가상승 압박에 따라 식품, 생필품 등 일제히 9월 할인상품을 확대하는 등 2022년 추석선물세트 판매 경쟁에 돌입했다.
이번 주에는 대형마트의 각종 할인정보를 챙겨보고 장보기에 나서는게 좋을 듯하다. 특히 추석선물세트 구매에 딱 좋은 시기이기 때문이다.
한편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이 31만7000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비해 2만원 가까이 오른 금액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달 31일 전국 17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추석 성수품 28개 품목을 조사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그 결과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은 평균 31만7142원으로 지난해 29만7804원보다 1만9338원(6.5%)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태별로는 전통시장이 27만1932원, 대형유통업체가 36만2352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만7636원(6.9%), 2만1040원(6.2%) 상승했다.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평균 25%(9만1749원) 저렴했다.
품목별 가격을 보면 채소류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날씨와 작황에 따른 영향으로 전통시장 기준 시금치(400g) 가격은 7708원으로 56.1% 올랐고 무(100g) 가격은 182%로 54.2% 뛰었다.
배추와 고사리 가격도 각각 전년대비 34.5%, 12.2% 올랐다. 사과, 배, 대추는 햇품 및 정부 보유물량의 집중 출하로 가격이 하락했다.
차례를 간소하게 지내는 추세를 반영한 간소화 차례상(18개 품목)의 경우 전통시장 11만1299원, 대형유통업체 13만9611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추석 성수품 수급 안정을 위해 20대 성수품의 공급을 평시 대비 1.4배 확대하고 있다. 추석 전까지 추가로 배추·무·양파·마늘·감자 등 농산물의 공급량을 4000t 가량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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