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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리스’ 청년 빈곤&주거 현실 정확히 포착한 독립영화... 9월 15일 개봉

임재호 기자
2022-09-03 07:3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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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5일 개봉을 앞둔 영화 ‘홈리스’는 빈곤만은 벗어나고 싶었던 어린 부부가 갓난아이를 데리고 운수 좋게 어떤 집에 머무르면서 벌어지는 입주극을 그린다.

단국대 영화콘텐츠 대학원을 졸업한 임승현 감독의 데뷔작으로 신인배우 전봉석, 박정연이 주연을 맡았다. 지난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을 시작으로 제50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 한국 극영화로는 유일하게 초청받는 등 주목 받은 작품이다.

‘홈리스’는 부동산 사기로 인해 전세금을 잃고 찜질방을 전전하는 어린 부부의 방황기를 통해 현세대의 가장 큰 화두인 청년 빈곤과 거주 문제를 다뤄 이목을 끌고 있다. 집도 돈도 없이 갓난아이를 키우며 살아가는 ‘한결’과 ‘고운’의 모습은 젊은 세대가 겪고 있는 주거 문제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또한 ‘예분’의 캐릭터를 통해 연고 없이 살아가는 노인들의 모습까지 현실적으로 담아내고 있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작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홈리스] 메인 예고편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홈리스’에 CGV아트하우스상을 시상한 CJ CGV 조성진 전략지원담당은 “빈곤과 주거 문제를 정확하게 포착해 낸 영화”라고 평했으며 연출을 맡은 임승현 감독에 대해선 “사회에 대한 관심과 영화적 표현에 대한 고민을 절묘하게 녹여낸 차세대 시네아스트의 등장”이라 극찬하기도 했다.

국내 영화제에서 영화를 먼저 접한 관객들도 “가난의 여정이야말로 가장 숨막히는 스릴러”, “한국 독립영화에서 쉬이 보기 힘들 스토리로 흥미롭게 풀어낸다”, “삶의 본질을 공감되게 풀어낸 이야기” 등 현실과 맞닿아 있으면서도 색다른 연출에 대한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청년 빈곤과 주거 문제, 고독사 문제를 탁월하게 다루어 기대를 모으고 있는 ‘홈리스’는 오는 9월 15일 정식 극장 개봉한다.

임재호 기자 mirage0613@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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