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감한 형제의 심장,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 소속 9인조 보이그룹 ‘다크비(DKB)’가 8월 25일 다섯 번째 미니앨범 ‘Autumn(어텀)’으로 돌아온다.
다크비의 음악적 성장은 물론 깊어진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타이틀 곡 ‘넌 매일(24/7)’은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와 그루비한 비트의 조화가 매력적인 곡으로, 너무나 익숙해져 소중함을 잃어버린 연인간의 감정을 표현한 곡이다.
Q. 이번 앨범 콘셉트에 맞는 멘트와 함께 자기소개를 해본다면
준서: 가을남자, 성숙하게 돌아온 준서다.
이찬: 5집 미니앨범 성숙 이미지에 맞게 랩 말고 노래 같은 랩으로 돌아온 이찬이다.
희찬: 아름다운 가을남자, ‘아추남’ 희찬이다.
D1: 아련함의 끝판왕, D1이다.
해리준: 가을과 잘 어울리는 가을막내 해리준이다.
GK: 가을에 태어난 GK다.
테오: 부드럽게 돌아온, 테오다.
Q. 25일 새 미니앨범 ‘Autumn’으로 컴백을 앞둔 소감
준서: 4개월만에 빨리 컴백했다. BB(팬덤명, 비비)를 빨리 만나게 돼 좋고, 그 안에 투어도 다녀오고 자신감을 많이 얻게 돼서 좋다. 성숙미를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이찬: 가을에 나오는 앨범인데 25년동안 살면서 맞이한 가을 중 가장 특별한 가을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계절은 그냥 날씨였는데 앨범 제목이 계절이다 보니 특별한 의미가 되었다.

Q. 앨범을 준비하며 성장했다고 느낀 점이 있다면
테오: 우리의 이미지를 생각하면 강한 퍼포먼스라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이전 앨범들이 춤을 엄청 강하게 추고 안무 구성도 아크로바틱, 프리스타일 등등 화려한 스케일이 돋보였다. 이번 앨범에선 그런 안무를 중점적으로 하기 보단 표정에 더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 가을에 맞게 콘셉트 구상을 열심히 했고, 재킷 촬영도 조금 잔잔하게 찍었다. 타이틀 곡 ‘넌 매일’ 또한 표정 연기가 많이 들어간 곡이다. 우리의 표정연기가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이찬: 희찬이가 타이틀 2절 랩을 맡고 있는데 녹음할 때 칭찬을 많이 받더라. 옆에서 보면서 성장한 것을 느꼈다. ‘Peep My show’도 우리의 무대를 보라는 당찬 포부가 담겼는데 이 곡은 가을 느낌보다 다크비스러운 느낌이 들어간 느낌이라 재밌게 들으실 수 있을 것 같다. 희찬이가 후렴을 처음으로 맡아서 굉장히 아끼는 곡이다.
Q. 용감한 형제의 조언이 있었다면
D1: 앨범이 나올 때마다 신경을 많이 써주시는데 이번엔 유독 스타일링에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 콘셉트 자체가 성숙이라서 스타일링으로 멋을 많이 냈는데 이번엔 좀 더 모델느낌으로 가라고 하셔서 많은 사진들을 찾아보기도 하고, 어떤 표정과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관리를 열심히 했다.
Q. 표정과 비주얼을 돋보이게 하려고 신경 쓴 점은
GK: 안무를 짜준 선생님께서 멤버 한 명 한 명 다 신경 써주셨다. 컴백을 준비하며 이렇게 디테일하게 표정까지 준비한 것은 처음이다.
유쿠: 컴백 전에 미국에 다녀왔다. 이 경험이 많은 자양분이 돼 성숙해지고 무대 위에서 더 다양한 표정을 쓸 수 있게 만들어준 것 같다.
Q. 타이틀곡과 수록곡들과의 유기성은
D1: 이찬이 말한 것처럼 ‘Peep My show’는 독특하고 튈 수 있는 곡이다. 다른 수록곡과 타이틀은 그동안 보여드리지 못했던 감성적인 곡들이라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좀 잔잔하고 우리의 감성을 드러낼 수 있는 곡들인 거 같아서 기존 앨범과는 또 다른 모습일 것 같다.
Q. 이번 앨범을 통해 보여주고 싶은 다크비만의 매력이 있다면 어떤 게 있는지
이찬: 이번 안무는 웨이브, 춤선이 중요하고 각이 맞춰진 느낌이 중요하다. 핏한 의상을 입었기 때문에 다리 라인 등이 잘 보인다. 이런 춤선과 아름다운 느낌이 있구나 하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
Q. D1은 솔로곡 ‘비눗방울 (Bubble)’을 수록하기도 했다. 소감이 어떤지
D1: 이번 앨범 자체가 음악적으로 많이 성장한 앨범이라는 생각이 든다. 최근에 나왔던 앨범은 내가 작업해서 수록된 곡이 없었다. 이번 앨범에 나와 테오가 작업한 곡이 수록되기도 했고, 그러다 보니 걱정을 많이 했다. 그룹 앨범에 솔로 곡이 들어간 건 처음이다 보니 아직 이르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작업을 차차 하면서 친구들과 멤버들이 들어주면서 자존감과 자신감을 높여줬다. 많은 힘이 됐다. 한 곡을 혼자 이끌어간다는 게 쉽지 않더라. 그런 점에 있어서는 심심하지 않게 테오가 많이 도와줬다.

Q. 퍼포먼스적으로도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어떤 부분인지
해리준: 안무, 표정에 모두 도움을 많이 줬다. 노래가 굉장히 아련하고 다크비가 이런 느낌의 곡도 하는구나 싶었다. 한 명씩 폰 카메라로 모니터 하면서 열심히 표정에 힘을 많이 썼다.
Q. 비주얼적인 콘셉트는 마음에 드는지
룬: 성장이란 키워드에 맞게 착장도 정장이나, 성장이 된 그런 느낌에 맞는 착장들을 스타일리스트 실장님이 준비해주셔서 좋았다. 나도 개인적으론 힙한 의상보다 이런 의상에 더 잘 맞는다 생각해서 이런 착장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테오: 맞춤 제작도 해주셨다. 화이트 착장에 어깨 라인이 잘 보이게끔 예쁘게 잘라서 맞춤 제작도 해주시고 멤버들마다 특색을 살리려고 노력해주셔서 이전 앨범들에 비해 스타일링으로도 성숙해진 거 같다.
희찬: 룬이랑 같이 핏한 걸 좋아하는 편인데 이번 의상 같은 경우는 핏한 의상 위주니까 무대할 때도 다른 느낌으로 자신감도 생기고 내가 좋아하는 느낌으로 입으니까 무대를 잘 소화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Q. 해외 무대로도 활약하며 성장세를 이어나간다. 소감이 있다면
유쿠: 직접 미국에 가서 보니까 상상 이상으로 많은 분들이 계시고 응원을 해주셔서 뿌듯했고 여기서도 우리가 이렇게 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기분 좋았고 더 열심히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GK: 미국 도착하고 데뷔 후 처음으로 누가 날 알아봤다. 시작부터 좋았는데 가기 전에 굉장히 두려움이 있었다. 워낙 곡도 많이 하고 춤도 많이 춰야한다. 음악방송 하면 리허설 한 번에도 힘들더라. 8곡 연속으로 했어야 해서 관객분들이 너무 호응을 크게 해주시니까 너무 엔도르핀이 돌고 온 힘을 다해 춤을 춰도 안 힘들었다. 랩도 정말 온 힘을 다해서 했다.
준서: 투어에서 사소한 것만으로도 호응을 많이 해주셔서 자신감을 얻었다. 어느 부분에서 호응이 좋고 어느 부분에서 분위기를 낮춰야 하는지 알게 돼서 앞으로 열심히 무대를 꾸며보려 한다.
Q. 이번 앨범을 통해 이루고 싶은 성과
이찬: ‘왜 만나’때 TOP 100 차트인을 했다. 이번엔 좀 더 높은 순위로 진입하고 싶고, 더 나아가서 음악방송에서 1위 후보를 해본 적이 없다. 그래서 1위를 해도 너무 좋겠지만, 후보에서도 경쟁을 해보고 싶고, 더 나아가서 1위를 한다면 한라산 등반을 하겠다.
해리준: 조금이라도 대중분들이 우리의 노래를 조금이라도 더 알고 조금이라도 더 알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형이 말했듯이 1위를 꼭 해보고 싶다.
D1: 앞에 말한 것도 이하 동문이지만, 이루고 싶은 건 이번 앨범이 기존 앨범보다 좀 더 다른 느낌으로 나왔다보니 걱정도 되긴 하는데 이걸 기회삼아 다크비는 정말 스펙트럼이 넓은 그룹이구나라는 이야길 많이 듣고 싶다. 1위를 한다면 친구들이 등산할 때 영상통화 하겠다(웃음).
Q. 올해도 4개월 남짓 남았다. 올해 안에 이루고 싶은 목표는
D1: 데뷔 하고 나서 연말 시상식을 가보긴 했지만, 모든 곳은 다 가보지 못했다. 올해 기회가 주어진다면 기존에 갔던 연말 시상식보다 더 많이 참석하고 싶다.
희찬: 꿈은 좀 크게 잡으라고 있는 거니까 도쿄돔 객석 다 채우기다(웃음). 잠실 종합 주경기장 다 채우고 라스베가스 제일 큰 곳도 채우고 싶다. 다크비 아무도 안 아프고 끝까지 잘 유지될 수 있는 팀으로 갔으면 좋겠다. 그리고 SNS를 많이 활용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100만, 틱톡도 100만 팔로워가 넘었으면 좋겠다.
룬: 조금 현실적인데 올해 안에 해외투어만 돌다 보니 국내 BB분들이 많이 아쉬워했다. 한국에서도 콘서트를 하길 원하신다. 기회가 되고 여유가 생긴다면 국내 팬분들과 시간을 보내는 자리를 만들고 싶다.

Q. 기다려주고 응원해준 BB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준서: 4개월동안 기다려준 BB에게 감사 드린다고 전하고 싶고, 공백기가 지루하지 않게 틱톡 등의 콘텐츠도 많이 찍었지만 그 아쉬운 감정을 이번 앨범 ‘Autumn’으로 채워드리겠다.
이찬: 펜데믹 상황이 많이 나아지다보니 이번 활동은 서로 소통을 많이 하고 서로가 서로를 응원해주며 건강하게 활동을 마무리하고 싶다. 해외를 나간다고 해서 국내 BB분들이 서운할 수 있지만 이 앨범이 선물 같은 앨범이 되고 싶다.
희찬: BB 잘사나? 보고싶다(웃음). 사랑한다.
유쿠: 모든 BB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고 이번 우리 앨범 제목이 ‘Autumn’이다. 가을이 되면 잎이 색이 바뀐다. 우리가 색이 바뀌고 컴백을 했다. 많은 분들이 우릴 보고 Fall in love 해주면 좋겠다.
D1: BB분들 너무 보고싶었고 아무래도 3년차가 되다 보니 어떻게 하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이번 앨범을 통해 많이 전달이 될 것 같다. 우리들에게 보지 못했던 수트를 입은 모습들이나 차분해진 모습들을 보시고 나서 이 친구들에게 다시 빠질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주셨음 좋겠고 기다리신 만큼 더 많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해리준: 기다려주신 BB분들한테 너무 감사드리고 저흴 보고 싶으신 만큼 저희도 보고 싶었고 이렇게 빨리 돌아왔으니 너무 다행이라 생각한다. 기다려주신 만큼 더 열심히 하고 실망 안 시키고, 부끄럽지 않은 그룹이 되겠다. 사랑합니다 BB.
GK: 공백기 동안 받은 응원에 너무 힘을 받았고 보답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빠른 시일내에 앨범 활동을 하고 갈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라 생각했고, 해리준이 한 말처럼 자랑스러운 가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테오: 곧 다가올 가을에 맞춰서 ‘Autumn’ 이란 앨범으로 컴백할 수 있어 너무 좋고 4개월이란 공백기 동안에도 다양한 콘텐츠, 라디오, 브이라이브 등으로 소통을 하기도 했는데 이렇게 앨범으로 컴백하는 모습을 더 기다리셨을 것이다. 많은 팬분들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빨리 나온 것이라 생각하고 아메리카 투어를 가기 전에 국내 BB분들을 먼저 만나고 해외 BB분들과 소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좋은 거 같다. 앞으로 더 성장하는 다크비의 모습을 지켜봐주셨으면 한다.
룬: 우선은 가장 먼저 BB 여러분들께 기다려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미국 투어를 돌다가 다양한 모습과 공백기라고 느끼지 않을 만큼 여러 모습을 비추려고 달려왔는데 이 앨범을 준비하면서 정말 팬분들의 반응을 기대하고 설렜다. 부디 준비한 만큼 그 이상으로 좋아해주셨으면 좋겠고, 이번 활동이 비록 2주로 짧지만 2주란 시간을 어떤 활동보다 값지고 알뜰하게,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도록 좋은 시간 보냈으면 한다. 앞으로 다크비 행보에 늘 함께해주시길 바란다.
글 임재호 기자 mirage0613@bntnews.co.kr
사진 김치윤 기자 cyk78@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