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조선 ‘미스트롯2’에서 ‘안되나용’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가수 주미. 다소 과한 콘셉트로 무대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여 실제로도 하이 텐션일 것 같은 그는 알고 보면 정말 차분한 분위기의 소유자였다.
이번 화보 촬영을 진행하며 처음 화보를 찍어보는 것이라 긴장도 많이 되고, 설레기도 했다며 수줍어했던 그는 카메라 앞에 서자 완벽 몰입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미스트롯2’ 이후 가장 달라진 점은 무엇일까. “아무래도 인지도 아닐까. 그전에는 길을 돌아다녀도 날 알아보는 분이 없었는데 이젠 많이 알아본다. 근데 프로그램에선 과한 콘셉트의 무대를 했는데 실제로는 조금 차분한 편이다 보니 보는 분들이 조금 괴리감을 느끼는 것 같아서 재밌다”고 웃으며 답하기도.
트로트를 시작한 계기를 묻는 질문엔 “원래 연기를 전공했는데 우연히 트로트 가이드 녹음을 하게 됐다. 근데 정말 잘 어울린다고 트로트 가수를 해 볼 생각은 없는지 제안받았다. 그때부터 시작했다”고 계기에 대해 답했다.
본명이 최미정인 그. 예명으로 ‘주미’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이유가 궁금해졌다.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 배우 박주미 씨를 닮았단 말을 딱 한 번 들어봤다. 근데 정말 기분이 너무 좋은 거다. 정말 예쁘시지 않나. 그래서 더 닮고 싶어서 주미라고 지었다”며 웃으며 답했다.
그가 생각하는 트로트의 매력은 무엇인지 묻자 “대중성이다. 어린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아우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게 트로트 최고의 매력이다”라고 답했다.
존경하는 선배를 묻자 “나훈아 선배님이다. 내 롤모델이자 가장 존경하는 선배님이다. 목소리가 정말 깊이가 있고 노래로 모든 감정을 표현해내는 분이라 생각한다. 꼭 호흡을 맞출 기회가 왔으면 한다”고 답했다.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지 묻는 질문에는 “팔색조 같은 가수로 기억되고 싶다. 여러 가지를 잘하는 연예인. 그리고 내가 연기를 전공해서 미련이 조금 남는다. 나중엔 꼭 연기에도 도전하고 싶다. 연기를 한다면 개성 있는 배역을 맡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임재호 기자 mirage0613@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