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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라이브, 승자와 도전자들㉑] 인플루언서와 MZ세대.. ‘E커머스·라이브커머스·모바일쇼핑서 MZ세대에게 인플루언서가 더 중요한 이유? ’칸타코리아‘ 조사결과 MZ세대는 인플루언서에 크게 의존.. 전 연령대 조사대상 60%가 라이브방송 이용 경험

2021-10-28 1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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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만 기자 유통경제팀장 kkm@bntnews.co.kr, 박하나 기자 hana@]
라이브커머스 연중기획 “라이브쇼핑 기업을 응원합니다”-라이브커머스코리아 후원
[쇼핑 라이브 방송기업 예고기사 무료게재, 보도자료 전송 kkm@bntnews.co.kr]
MZ세대는 인플루언서를 매우 좋아한다. E커머스∙라이브커머스∙모바일쇼핑에서 MZ세대는 친구보다 더 인플루언서의 말을 듣는다고 한다.
느낌상으로는 가족보다 더 인플루언서 말을 듣는 것 같은데 조사 결과는 가족이 1위, 2위는 인플루언서, 3위는 친구로 나왔다.
인플루언서와 MZ세대의 관계를 분석해 봤다.
- MZ세대는 초등학교 때부터 핸드폰으로 게임하고 게임계의 인플루언서에 익숙해하며 자랐다.
-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가 확산되면서 모바일로 인플루언서와 수시로 커뮤니케이션을 한다.
- 유튜브와 인스타를 즐기면서 인플루언서가 특별한 대상이 아니고 친근한 친구 같은 대상이다 & 카톡∙네이버∙유튜브 쇼핑도 큰 관심.
- E커머스에서 라이브커머스로 축이 움직이면서 인플루언서가 더욱 중요해졌다.
- 라이브커머스에서는 MZ세대가 아니더라도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은 절대적이 되어버렸다.
- 모바일쇼핑이 코로나19 이후 폭증하면서 구매자와 소통하는 문화가 크게 확산됐다.
1 MZ세대는 초등학교 때부터 핸드폰으로 게임하고 게임계의 인플루언서에 익숙해하며 자랐다.
MZ세대들은 5살 무렵부터 핸드폰이 손에 쥐어지고, 때를 쓰면 또 쥐어지고 하면서 핸드폰이 몸의 일부 인 세대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시절을 거치면서 좋아하는 스타들과의 소통이 커뮤니티를 통해 가능해지고 의사표시가 전달이 되면서 그 의사표시가 반응을 나타내면서 인플루언서에 더 의존을 한다.
이들은 최근에는 코로나의 영향도 있지만 자신들이 좋아하는 스타들이 인플루언서가 되기도 하고 새로운 인플루언서가 등장하면서, 이들을 통해 의견을 묻고 답하며 쇼핑을 하는 문화로 이어진 것이다.
2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가 확산되면서 모바일로 인플루언서와 수시로 커뮤니케이션한다.
데이터요금이 일정금액 무제한제가 되면서 모바일에 익숙한 MZ세대들의 세상이 되어 버렸다.
50대 이상 대부분은 데이터 무제한이 별로 필요 없다. 유튜브 마니아나 다양한 영업 데이터를 활용해야 하는 영업직 등을 제외하고 일반 직장인들은 데이터무제한요금제는 사실 이동통신사의 덫에 걸린 것이다.
데이터 무제한 이후 기자의 통신비도 월 2~3만 원 정도가 더 나가는 것 같다. 물론 데이터는 항상 남아돈다.
하지만 MZ세대는 다르다. 데이터 무제한을 완전 만끽하면서 커머스에서 이를 잘 활용하고 있다. 쇼핑라이브를 중심으로 라이브커머스 시장이 커진 것도 중요한 계기를 제공했다.
3 유튜브와 인스타를 즐기면서 인플루언서가 특별한 대상이 아니고 친근한 친구 같은 대상이다 & 카톡∙네이버∙유튜브 쇼핑도 큰 관심.
유튜브와 인스타를 통해 자신들이 좋아하는 유명인들이 나이가 들면서 커머스 쪽으로 돌아섰다. 그러면서 유튜브와 인스타에서 간혹 커머스들이 이뤄지다 보니 그들의 의견을 경청할 수밖에 없었다.
마침 그들이 원하는 제품들이, 그들이 사랑하는 유명인들에 의해 팔고 있다. 그러면서 30에 접어들면서, 그들이 원하는 제품들을 라이브커머스 플랫폼들이 앞다퉈 다루면서 인플루언서들이 그들이 좋아하던 스타들의 빈자리를 채워주고 있는 것이다.
4 E커머스에서 라이브커머스로 축이 움직이면서 인플루언서가 더욱 중요해졌다.
아직까지는 E커머스외 기존 홈쇼핑이 라이브커머스 시장보다는 규모가 훨씬 크다, 그러나 내년 말을 기점으로 라이브커머스 규모가 이들 둘을 합친 것보다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라이브머커스가 우리보다 훨씬 발달하고 시장 규모 자체가 비교가 안 되는 중국의 경우는 이미 이런 현상이 감지되고 있다.
바로 라이브커머스 시장의 대부분의 고객이 MZ세대에다 40대 주부들이기 때문에 이들은 인플루언서 없는 쇼핑을 잘하지 않는 스타일의 구매주체이며, 앞으로도 더욱 그럴 것 같다.
5 라이브커머스에서는 MZ세대가 아니더라도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은 절대적이 되어버렸다.
이젠 MZ 세대가 아니더라도 인플루언서를 통해 제품 평을 듣고 구매를 하는 경향이 많아졌다.
사실 따지면 TV홈쇼핑에 출연하는 유명인들도 지금 기준으로 인플루언서는 아니지만 쇼호스트로서 인플루언서 같은 사람들인데 그동안 이들의 마우스를 통해 제품을 측정하던 40~50대가 홈쇼핑의 다양성부족 때문에 라이브쇼핑으로 눈을 돌린다. 기존 방송인 연예인들의 홈쇼핑 방송이 아닌 인플루언서의 방송이나 재품소개에 눈을 뜨기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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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모바일쇼핑이 코로나19 이후 폭증하면서 구매자와 소통하는 문화가 크게 확산됐다.. 다양한 인플루언서의 등장도 한몫.
코로나19로 인해 제품 구매가 E커머스와 라이브커머스로 축이 이동하면서 더더욱 다양한 인플루언서들이 등장했다.
뷰티 전문 인플루언서들은 특히 다양하고 막강한 영향까지 생겼다.
화장품업계에서는 인플루언서를 통해 신제품을 공개하거나 인플루언서의 공동구매에 적극 대응하는 등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을 더 키워주기도 했다.
MZ세대들이 선호하는 제품들이 주로 뷰티와 패션, 음식 등인데 이 분야에서 인플루언서들이 집중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7 여론조사결과, "MZ세대는 E커머스 할 때 인플루언서 추천에 솔깃, 친구보다도 더 인플루언서의 말에 더 끌려., 조사 대상자의 60%가 라이브커머스를 이용한 경험
시장조사기업 칸타코리아(대표 양정열)가 월 1회 이상 온라인 쇼핑을 하는 국내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이커머스 행동 연구'를 조사한 결과 MZ세대는 E커머스 할 때 인플루언서 추천에 솔깃해 하고 친구보다도 더 인플루언서의 말에 더 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자는 세대 별로 Z세대(18~24세) 100명, M세대(25~40세) 159명, X세대(41~54세) 141명, BB(베이비부머)세대(55~64세) 100명.
'온라인 E커머스에서 제품을 구매할 때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사람'을 묻는 질문에 MZ세대(18~40세) 소비자는 가족(32%), 인플루언서(29%), 친구(22%) 순으로 응답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친구 등 또래 집단이 가지고 있던 영향력이 인플루언서들에게 옮겨간 것으로 분석된다는 것이다.
중장년층에 해당하는 X세대·BB세대(41~64세)에서는 가족의 영향력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가족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는 답변이 56%였고 친구(14%), 인플루언서(14%)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인플루언서의 영향력 증대와 라이브커머스 시장의 확대와 맞물려 SNS 자체가 중요한 E커머스 채널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SNS를 통한 쇼핑 이용 경험'을 묻는 질문에서 57%가 '그렇다'고 응답했고 '이용 경험 플랫폼'은 카카오톡 등 메신저(37%), 인스타(29%), 페이스북(20%), 틱톡(4%) 순이다.
조사 대상자의 60%가 '라이브커머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도 응답했다.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구매 경험이 있다'는 30%였고 ‘라이브커머스가 무엇인지 모른다'는 응답자는 9%에 그쳤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8 네이버가 압도적으로 쇼핑의 방향타 제공.
국내 소비자의 구매 욕구 발생에서 정보 탐색, 구매에 이르는 온라인 쇼핑 과정의 모든 단계에서 방향타는 네이버가 쥐고 있었다.
'온라인에서 제품 구매 시 어디에서 제품 정보를 탐색하는가' 라는 질문(복수 응답)에도 네이버 등 포털이 82%를 차지했다.
소셜커머스나 오픈마켓은 67%, 가격비교 사이트는 28%였다.
'구매 욕구를 일으키는 온라인 공간'을 묻는 질문(복수 응답)에서 응답자의 77%가 네이버 다음 등 포털을 꼽았다.
소셜커머스나 오픈마켓(64%), 쓱닷컴∙마켓컬리 등 유통사의 온라인사이트(26%), 카톡∙인스타∙페이스북 등 SNS(23%)가 그 다음이었다.
특히 '가장 자주 이용하는 온라인 쇼핑 플랫폼'은 네이버쇼핑(27%), 오픈마켓(24%), 소셜커머스(22%) 순이었다. '최근 6개월 동안 가장 많은 돈을 지출한 온라인 쇼핑 플랫폼'은 네이버쇼핑(26%), 오픈마켓(25%), 소셜커머스(20%) 순으로 나타났다.
김제인 칸타코리아 마케팅조사 사업부문 수석은 "코로나 팬데믹 시기를 거치면서 국내 소비자의 온라인 쇼핑 경험, 특히 SNS를 통한 커머스 경험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라이브커머스의 확대와 함께 SNS가 중요한 E커머스 채널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브랜드와 유통 플랫폼은 디지털 혁신에 대한 투자와 함께 소비자의 참여와 전환 모두를 이끌어낼 수 있는 소셜 미디어 활용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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