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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을 장악할 화제의 소설 원작 영화 3편

2017-02-02 19:18:24

[연예팀] 화제의 소설 원작을 영화화한 작품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2월 스크린을 물들일 소설 원작의 영화들이 줄이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50가지 그림자: 심연(감독 제임스 폴리)’ ‘컨택트(감독 드니 빌뇌브)’ ‘사일런스(감독 마틴 스콜세지)’가 바로 그 주인공들. 각기 다른 매력의 소설을 영화로 옮긴 이 3편의 화제작을 살펴본다.

첫 번째 작품은 전 세계 1억 부 판매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 한 ‘50가지 그림자: 심연’이다.

9일 개봉예정인 영화 ‘50가지 그림자: 심연’은 모든 것이 완벽하지만 어두운 과거를 가진 크리스찬 그레이(제이미 도넌)와 유일하게 그를 변화시키려는 아나스타샤 스틸(다코타 존슨)이 미스터리한 위협 속에서 서로에게 더 깊이 빠져들게 되는 파격 로맨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50가지 그림자: 심연’ ‘50가지 그림자: 해방’까지 총 3부작으로 이루어진 E.L.제임스의 원작 소설은 전자책 최초 1백만 부 이상 판매, 133주 연속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기록, 52개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적으로 1억 부 이상 판매된 화제작이다.

특히 1부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2015)’는 댄 브라운의 ‘다빈치 코드’와 JK 롤링의 ‘해리포터 시리즈’를 제치고 영국 역사상 가장 빠른 시간에 1백만 부 판매를 달성했다.

이처럼 역대급 신드롬을 일으킨 원작의 영화화 소식은 전 세계 팬들을 열광시켰고, 1편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전 세계 5억 달러 이상 수익을 기록하며 그 인기를 확인시켰다.

이어진 2편 영화 ‘50가지 그림자: 심연’은 전편과 달라진 아나스타샤 스틸과 크리스찬 그레이의 관계, 그리고 그레이의 과거로 인한 의문의 사건이 일어나면서 더욱 깊고 강렬한 스토리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두 번째로 소개할 SF 영화 ‘컨택트’는 유명한 과학 단편소설 작가 중 한 명인 테드 창의 원작 소설 ‘당신 인생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든 작품이다.

금일(2일) 개봉한 ‘컨택트’는 전세계에 날아든 12개의 쉘, 그리고 그들이 보내는 의문의 신호를 통해 지구에 온 이유를 밝혀야 하는 언어학자 루이스(에이미 아담스)와 물리학자 이안(제레미 레너)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당신 인생의 이야기’는 과학소설에 수여되는 네뷸러상, 휴고상, 로커스상 등 많은 상을 석권하며 과학이 줄 수 있는 최고의 지적 상상력과, 소설이 줄 수 있는 최고의 철학적 사유를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원작 소설을 접한 후 원작이 가진 강렬함과 아름다움에 단숨에 사로잡혔다고 말하며 소설의 영화 촬영을 결심했다고 한다. 테드 창 작가 또한 감독에 대한 높은 신뢰감을 드러내었고, 드니 빌뇌브 감독의 뛰어난 연출로 영화 ‘컨택트’는 아카데미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월의 스크린을 수놓을 소설 원작 마지막 작품은 오는 28일 개봉예정인 영화 ‘사일런스’이다.
‘사일런스’는 17세기, 실종된 스승을 찾고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천주교에 대한 박해가 한창인 일본으로 목숨을 걸고 떠난 2명의 선교사의 이야기를 담은 대서사 실화 드라마이다.

이어 ‘사일런스’의 원작 소설 ‘침묵’은 일본 문학 작가인 엔도 슈사쿠의 작품으로 그에게 다니자키상을 안겨준 작품이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처음 원작을 읽은 순간부터 영화화를 꿈꾸고, 수없이 반복해서 읽었다고 말하며, 원작에 대한 경의와 애정을 표했다.

특히,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연출은 물론 시나리오까지 겸한 ‘사일런스’는 앤드류 가필드, 리암 니슨, 아담 드라이버 등 할리우드 배우들과 일본 배우들이 함께 출연해 열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2월 스크린을 장악할 화제의 소설 원작 영화들의 활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더욱 깊고 강렬한 스토리로 돌아온 ‘50가지 그림자: 심연’은 원작 소설을 넘어선 파격 로맨스와 미스터리로 짜릿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영화 ‘50가지 그림자: 심연’은 오는 2월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사진제공: UPI코리아, 메인타이틀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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