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옥 기자] 개그맨 출신이라는 꼬리표는 계속되지만 진정한 배우의 모습으로 돌아온 정성화. ‘무한도전’을 통해 오랜만에 대중들에게 모습을 비친 그는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지만 뮤지컬계에서는 이미 소문난 믿고 보는 배우로 성장해 있었다.
그가 현재 주연을 맡은 화제의 뮤지컬 ‘킹키부츠’는 연이은 매진행렬로 당당히 그의 파워를 입증하고 있으며 곧 ‘스플릿’의 주연배우로서 생애 첫 악역으로 또 어떤 다른 매력을 선사하게 될지 기대하게 하고 있다.
트레이드마크(?)인 웃는 모습은 개그맨 출신이라는 이미지가 있어서인지 장난기어린 매력이 있어 절로 사람들을 웃음짓게 만든다. 하지만 실제로 개그맨 시절은 너무나 짧았지만 인기절정의 틴틴파이브의 합류로 인해 깊게 각인 된 것. 실제 뮤지컬을 접하기 힘든 지방에 가면 아직도 방송에 나오지 않는 그를 보여 ‘요즘 뭐하고 사냐’며 ‘먹고는 살아요?’라며 안타까워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그러다 최근에는 ‘무한도전’에 출연하면서 많은 대중들에게 뮤지컬 배우로서의 근황을 알렸다. 웨딩싱어즈 특집에 정준하의 러브콜로 정상훈과 함께 축가를 부르게 된 것. 이를 통해 많은 이들이 그의 행보를 알게 됐고 축가도 쇄도했다.
그가 뮤지컬에 발 딛은 것은 군 제대 후 표인봉과 2인극을 하다 당시 뮤지컬을 제작하던 설도현 대표가 뮤지컬을 함께 하자고 제안하면서다. 남경주라는 든든한 선배와 함께 장기 공연을 하면서 그의 존재감이 서서히 드러나게 된 것.
첫 공연부터 걸출한 뮤지컬 배우들과 함께 하다 보니 배우는 것도 많고 자신의 가능성을 새롭게 깨닫게 된다. 날아갈 것 같다는 느낌을 실감했다는 생애 첫 기립박수를 받았던 ‘아이러브유’라는 작품은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놨다고 전했다.
뮤지컬에 이어 이번에는 영화계에 그의 저력을 보여주려 한다. 영화 ‘스플릿’에서는 생애 첫 악역 캐릭터를 소화해내며 강한 인상을 심어줄 예정이다. 두꺼비역으로 여자의 머리채를 잡고 끌어낼 정도로 악행을 저지르는 그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함께 주연을 맡은 유지태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겉모습도 멋있지만 그는 좋은 리더였고 생각 자체도 남을 돕는 일, 영화계를 생각하는 마음이 깊어 진짜 멋있는 사람이라며 극찬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객석에 오신 귀한 시간, 티켓을 사는 귀한 돈, 관객들이 투자하는 모든 것들이 아깝지 않게 하는 배우가 꿈”이라며 “한국에는 아직 많은 믿음을 심어주는 할아버지 배우가 뮤지컬계에는 없는데 할아버지가 되어서도 관객들에게 믿음을 주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전하며 자신의 바람을 드러냈다.
기획 진행: 김희옥
포토: bnt포토그래퍼 이관형
의상: 스트라입스
헤어: 마끼에 득예 부원장
메이크업: 마끼에 진하 디자이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