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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화보] 민준기 “백스테이지에서 직접 옷매무새 만져주던 디자이너 비비안 웨스트우드 손길에 뭉클했다”

2015-09-10 15:37:57

[안예나 기자] 한때 잔디밭 위에서 골문을 지키던 골키퍼였던 독보적인 마스크의 소유자 민준기가 bnt와의 화보를 공개했다.

자신과 상반된 이미지의 모델들이 많이 활동하던 시기에 늦은 나이의 도전이 고민스러웠던 그였지만, 묵묵히 도전장을 내밀었고 런웨이에서 톡톡히 눈도장을 찍었다.

이번 화보는 총 3가지 콘셉트로 진행됐다. 거친 매력을 보여주는 첫 번째 콘셉트와 개구쟁이의 두 번째 콘셉트, 섹시한 마초의 세 번째 콘셉트로 진행됐다.

첫 번째 콘셉트에서 그는 188CM의 탁월한 보디 프로포션을 뽐냈다. 옐로우 배색이 돋보이는 더플 롱 코트를 입은 민준기는 촬영 내내 스태프들의 탄성을 이끌어냈다.

이어진 콘셉트에서 민준기는 올블랙룩으로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특히 머리에 살포시 얹은 비니는 민준기의 숨은 매력을 발산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고.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화려한 패턴의 수트로 매력을 한껏 과시했다. 재킷 사이로 보이는 근육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

화보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bnt뉴스가 만난 민준기는 낯선 만큼 달뜨고, 볼수록 궁금했다. 거친 외모에 스며 나오는 선한 매력은 패션계를 매료시키기 충분했다.

“과거 패션에 문외한이었던 골키퍼 선수였다”고 밝힌 그는 “남들보다 늦은 나이에 도전하는 모델, 2년간 고민했다”며 모델 데뷔를 회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쭉 동경해왔던 모델계에 발을 디딘 그는 “해외에서 처음 섰던 ‘비비안 웨스트우드’쇼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백 스테이지에서 직접 옷매무새 만져주던 ‘비비안 웨스트우드’ 디자이너 손길에 뭉클”했다고 고백했다.

“밀라노에서 섰던 ‘엠프리오 아르마니’쇼는 모델 활동에 성취감을 들게 해줬다”면서 “가장 서보고 싶은 무대는 ‘지방시’”라고 어필했다. 또 “이미지 변화를 위해 머리를 기를 것”이라 밝히기도 했다.

자신의 매력은 “변함없는 모습을 위해 노력하는 점”이라며 “신선한 마스크를 독보적이라고 해주시는 분들이 많아 감사하다”고 인터뷰 내내 겸손한 태도로 답했다.

이어 “워낙 먹는 것을 좋아해 잘 먹고, 일주일에 두세 번씩 축구를 해 체중을 관리한다”고 몸매 관리 비결을 밝혔다. 그는 “서경덕, 김도진과 함께 맛집 ‘더블 트러블’, ‘무차초’, ‘배드 파머스’를 운영하고 있다”며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부업을 자랑하기도 했다.

외적 이상형으로는 외국 여자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와 신민아를 꼽기도 했으며, 친한 모델로는 이영진과 강승현을 들었다. 한편 “어렸을 적부터 이영표 선수를 인간적으로 존경하고 있다”고 밝히며 앞으로의 모델 활동에 대한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기획 진행: 안예나
포토: bnt포토그래퍼 차케이
코트: 소윙 바운더리스
셔츠: 문수권
팬츠: 희귀
슈즈: 아키클래식
헤어: 에이컨셉 이새롬 디자이너
메이크업: 에이컨셉 박미경 부원장
장소협찬: 더블린나나 한남점(베이비기네스)
섭외: 김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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