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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OAD] 수도권 전철의 재발견 - 6호선 삼각지역 여행

2015-04-15 20:27:35
[bnt뉴스 조윤정 기자] 평일 출퇴근 시간에 타게 되는 전철, 일명 지옥철은 사람을 지치고 무기력하게 만든다. 하지만 서울시나 근교 여행을 할 때면 전철만큼 잠깐의 휴식을 돕는 교통수단도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될 것. ‘K-ROAD’는 당신의 몸도 마음도 편한 여행을 위해 수도권 전철 노선별 주요 역과 여행 코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6호선의 첫 번째 주요 역으로 소개할 곳은 삼각지역이다.

▶전쟁을 기억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여행
한국은 전쟁을 빼놓고서 역사를 얘기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전쟁을 겪은 곳이다. 특히 북한의 남침으로 1950년에 발발한 6·25전쟁은 한반도 전역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말았다. 이후 국제사회는 한국이 다시 일어서는 데 족히 100년은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한국은 엄청난 노력으로 반세기 만에 기적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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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노력의 흔적 중 하나가 바로 용산에 위치한 전쟁기념관이다. 삼각지역 12번 출구로 이어지는 전쟁기념관은 호국안보를 생각하고 함양하는 도장으로, 도심 속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통하며 제 기능을 다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전쟁사 종합박물관인 이곳에서 전쟁의 아픈 상처를 기억하고 평화를 기원해보자.


❚대형 군사장비 체험장(옥외전시장 및 기념관 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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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관 외부에는 다양한 조형물과 전시물들이 자리해, 내부 전시관으로 들어서기 전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다. 삼각지역을 나서 전쟁기념관 건물로 향하다 보면, 가장 먼저 ‘형제의 상’이라는 조형물을 만날 수 있다. 이는 6·25전쟁 당시 국군과 북한군으로 맞서 싸우던 형제가 전쟁터에서 극적으로 만난 실화를 조형화한 것으로, 민족의 화합과 단결,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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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관 야외 한 편에 마련된 옥외전시장에서는 6·25전쟁 당시 사용했던 대형장비와 세계 각국의 항공기, 장갑차 등을 전시 중이다. 총 160여 점에 이르는 이 전시물들은 내부를 개방해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해볼 기회도 제공한다.


❚국내 유일의 전쟁사 종합박물관(실내 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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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관은 호국추모실, 전쟁역사실, 6·25전쟁실, 해외파병실, 국군발전실, 기증실 등 7개의 실내 전시실로 구성돼 있다. 선사시대부터 시작된 대외 항쟁사와 각종 군사 유물들이 전시된 ‘전쟁역사실’, 북한군의 남침 배경부터 전쟁의 경과 및 정전협정 조인까지 6·25전쟁의 모든 과정을 전시하는 ‘6·25전쟁실’ 등이 주요 전시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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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조선 시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건조해 여러 해전에서 왜선을 격파했던 거북선, 1950년 6·25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과 피난과정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4D 영상체험관 등이 많은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전시물이다.


❚서울시민의 문화 공간(기획전시실)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는 각종 체험전시와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이곳은 앞서 2015년 초, ‘반 고흐 10년의 기록’ 전으로 수많은 관람객을 모으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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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5월에도 특별한 전시가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바로 마블 ‘어벤져스 스테이션’ 첫 월드투어 전시가 이곳에서 개최되는 것.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 속 아이언맨, 헐크, 캡틴 아메리카 등 주인공들을 최첨단 장비와 영상, 미디어 아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5월1일부터 오픈 런으로 진행된다. (사진제공: 라이브모션픽쳐스엔터테인먼트)

*관람 요금: 무료(일부 특별기획전은 별도)
*관람 시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매주 월요일 정기 휴관)
*주소: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 29
*가는 방법: 6호선 삼각지역 12번 출구 - 도보 5분 이동 - 전쟁기념관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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