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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시장’ 먹거리 투어, ‘런닝맨’ 발자취 따라가기

2014-05-02 18:3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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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심 기자] 서울의 대표 시장 중 하나인 광장시장을 찾았다.

광장시장은 지난 2월, 씨엔블루(정용화 이종현 강민혁 이정신)와 배우 심은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던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 방송을 통해 등장했던 장소다.

‘런닝맨’ 출연진들은 서울사절단이라는 타이틀로 서울 구경 레이스를 펼치면서 시장의 곳곳을 누비며 잇한 먹거리들과 풍경들을 소개했다. 맛깔나게 생긴 먹거리가 즐비한 광장시장을 나홀로 따라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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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에 정신이 팔린 씨엔블루와 심은경은 미션이 성공하지 않길 바랐다. 런닝맨 역사상 이런적은 처음일듯하다. 조금더 먹기 위해서 런닝맨 식구들까지 정색할 정도. 빈대떡, 비빔밥 등 혀에 군침을 고이게 하는 음식이 잔뜩이던 광장시장, 음식을 대면하니 찾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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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광장전통시장은 대한민국 최초로 개설된 상설시장으로서 대중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오고 있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 소매 종합시장이다. 특히 사람들이 즐겨먹는 먹거리도 많다. 본래 유명한 곳이지만 최근에 방송에 많이 등장하며 외국인도 자주 찾아오고 있다.

전통시장이기에 조금 불편하긴 했지만 광장시장의 매력은 바로 이것이다. 맛집에서 먹으려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고 가게 안도 비좁고 사람들로 가득하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건 그 속에서의 즐거움과 여유를 가질 수 있는 낭만을 알기 때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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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런닝맨에서 나온 미션 순서대로 맛집을 찾아보았다. 첫 번째 맛집은 빈대떡이다. 지글지글 끓고 있는 기름 위에서 노릇노릇하게 부쳐지는 광장시장의 빈대떡 맛은 먹어봐야 안다. 씹히는 식감이 좋은 숙주나물은 두툼한 반죽 사이에 한가득 채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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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메뉴는 마약김밥. 말로만 듣던 마약김밥을 보고 난 뒤 입이 떡 벌어졌다. 너무 심플하고 조촐했기에. 속 재료로 들어간 거라곤 단무지와 당근뿐이지만 그 이름처럼 중독성이 강했다. 사이즈가 작아서 먹기도 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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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비빔밥을 맛봤다. 광장시장 입구부터 비빔밥을 파는 가게들이 죽 늘어서 있다. 가판 위로 파릇한 나물과 짭쪼롬하게 무쳐진 나물이 수북하게 쌓여있다. 보는 것만으로도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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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머니께서 양푼에 보리밥과 된장, 고추장, 참기름, 김 가루를 넣어서 주신다. 수북히 쌓여있는 나물을 집게로 집어서 양푼 위에 올려놓고, 쓱쓱 비비면 된다. 이런 게 바로 골라먹는 재미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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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처음 미션 장소인 광장시장에서 음식을 다 먹은 뒤에 성공 혹은 꽝 카드를 뽑아 미션을 수행하면 다음 단계로 이동하고 꽝이면 계속 먹어야 한다. 그런데 연출진의 의도와 다르게 멤버들은 먹는 것이 좋아 계속 꽝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었다.

정말 유혁 말대로 이렇게 맛있는 걸 계속 먹을 수 있으면 런닝맨 186회 처음 미션은 꽝이 나와야겠다. 하지만 광수는 바로 미션 성공카드를 뽑았고 어쩔 수 없이 그는 광장시장을 떠나 다음 미션 장소로 이동했다. 얼마나 아쉬웠으리. (사진출처: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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