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아 기자] ‘메이퀸’의 주말극 독주가 계속되고 있다. 10월28일 시청률 조사 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시청률 조사 결과에 따르면 27일에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메이퀸’은 18.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메이퀸’은 최근 한지혜의 출생비밀이 밝혀지고 재희가 다크 창희로 분해 복수극을 펼쳐가며 극의 흥미를 더해가고 있다. 작품 몰입을 위한 배우들의 남다른 노력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개성 강한 세 여자 배우들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한지혜, 작업복도 그가 입으면 패션이 된다?

드라마 ‘메이퀸’에서 천해주 역의 한지혜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억척스러운 생활력을 자랑하는 캔디 같은 성격 소유자의 면모를 보여준다. 어렸을 적 양 어머니에게 갖은 멸시를 받으면서도 오빠와 동생들 사이에서 가장의 역할을 했던 그는 패션 또한 실용적이고 활동적인 캐주얼 스타일을 선보인다.
그는 청바지에 티셔츠와 체크 남방을 걸치거나 청남방을 매치해 중성적이면서 빈티지한 느낌을 자주 매치한다. 특히 그는 청남방을 활용한 다양한 코디를 보여줘 눈길을 끈다. 청남방을 무심한 듯 겉옷처럼 걸쳐 입는 것은 기본이고 스웨터, 야상, 베스트 등과 레이어드해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작업복 패션도 스타일리시하게 소화하는 한지혜는 셔츠와 스키니진으로 베이직한 아이템을 활용한 코디를 선보인다. 그러나 그의 룩이 어딘가 센스 있어 보인다면 바로 가방의 공이 크다. 그는 작업 도구들을 넣기 위한 가방을 패션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해 전체적인 룩에 재미를 더했다.

‘메이퀸’에서 요즘 눈에 띄는 인물이 있으니 바로 장인화 역의 손은서다. 손은서는 극 중 천지그룹의 딸로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가질 수 있는 환경에서 자라 매사에 도도하고 거침이 없다. 그러나 단 한 사람 한지혜에게 열등감을 가지고 있는 그는 극 중 악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년 넘게 좋아하던 남자를 두고 자신을 이용하는 남자에게 흔들리고 있는 그는 한지혜의 신경 쓰지 않은 듯한 패션으로 인해 더욱 반짝 빛나며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재벌가 딸 다운 명품 스타일의 화려한 룩은 드라마를 보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해 준다.
그는 베이직한 컬러감의 원피스와 비비드한 재킷을 걸쳐 발랄하고 시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재킷은 단정하고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좋은 아이템으로 내추럴하게 매치하면 패셔너블해보이는데 소매 부분을 살짝 걷어주면 단정하면서도 세련된 코디를 완성할 수 있다.
투에프비 하정민 본부장은 “비비드한 컬러감이 있는 재킷을 고르는 경우 디자인은 최대한 베이직하고 심플한 것이 좋다”라며 “독특한 칼라 디테일 있는 블라우스 등을 이너로 레이어드하면 더 고급스럽고 스타일리시해 보인다”고 전했다.

한지혜의 동생 역을 맡은 정혜원은 연예인이 꿈이고 예쁘다는 칭찬을 가장 좋아하는 단순하지만 매력적인 사고뭉치 캐릭터다. 한지혜의 작업복룩, 손은서의 럭셔리룩에 이어 풋풋한 스쿨룩을 보여주는 그는 주로 귀엽고 밝은 느낌의 옷으로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한다.
그는 핑크, 레드 등 여성스러운 느낌의 컬러를 주로 활용한 후드티, 맨투맨 티, 야구 점퍼 등의 활동적이고 편안한 의상에 스키니진, 핫팬츠를 매치해 중고등학생들도 쉽게 소화할 수 있는 이지룩을 선보인다.
학생 뿐만 아니라 직장 여성들도 집안에서나 가벼운 산책 시 활용하면 좋은데 젊은 감각과 신경 쓰지 않은 듯한 자연스러운 멋을 연출할 수 있다. 겨울철에는 티셔츠대신 포근한 느낌의 발랄한 니트를 함께 매치해도 좋다.
(사진출처: 투에프비 2fb, MBC ‘메이퀸’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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