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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이민호, 고려무사 최영대장 캐릭터 재창출의 비결은 '진정성'

2012-10-30 10:16:52

[민경자 기자] 배우 이민호는 시청자들에게 무엇을 남겼나?

SBS 월화드라마 '신의'가 종방을 앞둔 가운데 주인공 이민호에 대한 팬들의 찬사와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많은 시청자들은 이민호의 극중 캐릭터 '최영대장'이 여느 사극에서 보기 힘든 독특한 캐릭터라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처럼 복잡다단한 인물의 내면 심리를 진정성 있는 눈빛 연기로 표출해낸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또 배우들의 끊임없는 연기 변신이 자기발전은 물론 시청자들에 대한 보은의 덕목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민호의 '캐릭터 재창출'은 '믿고 보는 배우 이민호'라는 팬들의 기대에 '신의'를 안겨 주었다는 평이다.

송지나 작가는 최영이라는 인물에 대해 "상상, 그 이상을 초월하는 멋진 남자"라고 말했는데 이민호는 극중 캐릭터에 빙의된 수준을 넘어 고려 무사의 매력을 입체감 있는 이미지로 표출함으로써 첫 도전 시극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신인 시절의 출세작 '꽃보다 남자'에서 '안하무인 구준표'라는 화제의 캐릭터를 통해 개성 있는 연기를 보여줬던 이민호는 그 후 '개인의 취향' '시티헌터'를 거치면서 20대 중반의 주연배우로 자리매김했고 이번 작품을 통해 더욱 성숙해진 스펙트럼의 외연을 확장시켰다.

제작사 관계자는 그 이유에 대해 "더 이상 밑줄 칠 곳이 없을 만큼 너덜너덜한 대본, 쉬는 시간에도 손목 스냅으로 칼을 돌리는 부단한 노력, 눈빛 연기 하나에도 최선을 다하는 진정성이 투영된 결과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시청자들을 '신의 폐인'으로 중독시키고 해독제도 없이 떠나가는 최영대장에 대해 팬들의 원망(?)과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 (사진출처: SBS '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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