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산악인 ‘故박영석 대장’ 사촌 여동생, 가수 김형미 화제

2012-10-11 1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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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옥 기자] 10월8일 정규 2집 앨범 ‘가고파’를 발표한 가수 김형미가 산악인 故박영석 대장의 사촌 동생으로 밝혀져 화제다.

故박영석 대장은 세계 최단기간 히말라야 14좌 등정 기록을 세웠고 세계 최초로‘산악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국내 대표급 산악인으로 지난해 10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등반 중 실종되어 안타까움을 샀다.

김형미는 사촌 오빠인 박 대장의 추모 1주기를 맞아 자신의 솔로 앨범에 추모곡인 ‘한계령’을 수록해 눈길을 끈다.

김형미는 “영석 오빠와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만 언제나 따뜻하고 정이 많으신 분이었다. 작년 추석 때 뵈었던 것이 오빠와의 마지막 추억이 됐다”며 “생전 오빠께서 ‘산 사람은 산에서 죽어야 한다’고 입버릇처럼 말씀하셨는데 결국 산에서 내려오시지 못했다. ‘한계령’이란 노래를 녹음하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많이 나더라”라고 박 대장을 추억했다.

미국 버클리 음대와 뉴욕 퀸즈 칼리지 석사 과정을 마치고 지난해 첫 솔로 앨범 ‘The Nearness of You’로 재즈 팬들에게 신선한 첫 인상을 남긴 보컬리스트 김형미는 이번 앨범을 통해 우리의 가곡들을 재즈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총 13트랙으로 구성된 2집에는 ‘가고파’를 비롯해 ‘남촌’, ‘봄이오면’, ‘과수원길’, ‘비목’, ‘그 집 앞’ 등 주옥같은 가곡들이 수록되어 있다.

한편 10월10일 서울 청담동 설악홀에서는 (재)박영석탐험문화제단 주최로 ‘박영석 메모리얼 콘서트’가 열렸으며 박영석 대장의 추모 1주기를 맞이해 음악회 개최 등 다양한 추모행사도 마련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J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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