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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크라이 마미’ 성폭행 장면 어땠길래… 남보라 울린 이 영화는?

2012-10-09 19:5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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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기자] 영화 ‘돈 크라이 마미’서 성폭행 당한 여고생 딸을 연기한 남보라가 부산국제영화제 GV(관객과의 대화)에서 눈물을 흘린 가운데 영화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앞서 9일 남보라는 “성폭행 당하는 장면을 찍고 우울했다”며 “그냥 길을 가다가도 눈물이 날 정도였다”며 눈물을 쏟았다. 또한 성폭행 피해자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 했다며 “연기하는 것도 이렇게 힘든데 실제로 겪으신 분들의 심정은 어땠을까 생각했다”고 전했다.

영화 ‘돈 크라이 마미’는 남학생들에게 성폭행 당한 후 자살로 내몰린 여고생 딸의 복수에 나서는 엄마의 이야기를 담았다. 김용한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이 작품은 2010년 흥행작인 ‘아저씨’의 여성버전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성폭행 당한 여고생을 연기한 남보라와 복수에 나서는 유선의 열연이 일품인 이 영화는 이외에 중견 유오성과 아이돌 출신 배우 동호, 권현상이 함께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전찬일 프로그래머는 “두 모녀 캐릭터는 영화의 모든 남성 캐릭터들을 압도한다. 바야흐로 라이징 스타인 남보라는 상대적으로 작은 양적 비중에도 유선에 꿀리지 않는 존재감을 드러낸다. 유선은 마치 이 영화, 이 캐릭터를 기다려왔다는 듯 생애의 연기를 선사한다”고 평했다.

한양대학교 신문방송학을 전공한 후 프로듀서로 일했던 김용한 감독은 이번 ‘돈 크라이 마미’에서 상업영화적 오락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윤리적 질문을 던지는 것을 잊지 않았다.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시네마 섹션에 초청된 ‘돈 크라이 마미’는 오는 11일 오전 11시 부산 메가박스 부산극장서 다시 상영된다. 11월 전국 개봉할 예정이다. (사진출처: 영화 ‘돈 크라이 마미’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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