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아 기자] 최근 걸그룹 카라의 컴백과 함께 더욱 과감해진 의상으로 선정성 논란이 되고 있다. 뒤로 돌아 재킷을 벗는 안무 때 상반신 노출 강도가 상당히 높아져 아슬아슬함을 선사한다는 것이다.
걸그룹의 경우 초 마이크로 핫팬츠를 기본으로 하의실종룩을 주로 선보이는 데 비해 카라는 하의는 물론 상의까지 노출을 시도해 민망함과 섹시미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카라 멤버 중에는 미성년자가 포함되어 있어 이번 의상이 다소 과하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누구보다 돋보이고 자신을 어필해야 살아남는 서바이벌 세계에서 그들의 노출 패션은 날카로운 양날의 칼이다. 피할 수 없다면 오히려 잘 이용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지도 모른다.
걸그룹, 춤추기 불편해서 벗어?

2010년부터 시작된 걸그룹 전쟁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고 그 전쟁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노출 경쟁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그들의 무대의상은 발랄한 댄스곡, 슬픈 발라드, 심각한 내용의 힙합, 변형된 형태의 현대식 트로트 등 장르와 가사는 상관없이 섹시 콘셉트로 동일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하의실종룩은 걸그룹의 단골 패션으로 이제는 너무 익숙해져 식상하다고 느껴질 정도이다. 그러나 더 이상 짧아질 수 없을 것 같았던 핫팬츠가 또다시 짧아져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배우, 가슴으로 말하는 존재?

일반적으로 공중파 드라마,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서 주로 접하게 되는 탤런트의 경우 과한 노출을 선보일 일이 많지 않다. 그러나 최근 탤런트들과 배우들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어 탤런트들도 영화 스크린 속에서 자주 접할 수 있게 되었다.
공중파 드라마가 아닌 영화 속 여배우들의 노출 수위는 상상을 초월한다. 최근에는 스토리와 상관없이 홍보와 마케팅 수단으로 노출신을 적극 활용하고 있어 노출 경쟁이 점점 과열되고 있다. 또한 여배우들의 노출 전쟁은 각종 시상식에서 최고조에 달한다.
그 자체로 빛나는 별인 스타들은 여럿이 모일 기회가 그리 많지 않다. 일 년에 몇 번 영화제나 시상식에서 모이는데 그들은 이날을 위해 유명 패션 디자이너들과 친분을 쌓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서로 경계하고 자존심을 건 싸움을 한다.
모델, 노출 없이도 난 충분히 멋있어!

모델은 옷을 입기 위해 태어난 사람들이다. 어떤 디자인, 컬러, 소재 심지어 맞지 않는 사이즈의 의상을 가져다 줘도 마치 자신의 의상처럼 어색하지 않게 소화해내는 모델들은 진정 타고난 옷걸이다.
패션쇼나 화보 속 모델들을 보면 프로다움이 느껴진다. 그들은 당당한 캣 워킹을 위해 작은 사이즈의 킬힐을 신고도 표정하나 변하지 않는다. 또한 옷의 디자인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노출과 신체의 고통을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행동한다.
패션쇼나 화보가 아닌 공식석상에서는 어떤 모습일까. 그들은 연예인들이 화려한 치장과 과감한 의상으로 돋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과는 달리 옷감의 실루엣을 살리고 노출을 애써 의도하지 않았다. 화보에서 노출을 시도해도 과하지 않고 오히려 프로다워 보였던 것은 때와 장소에 맞는 적절한 의상 선택과 수위 조절이 전제가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과유불급, 즉 과한 것은 모자란 것만 못하다고 했다. 노출은 관심을 집중시키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다. 하지만 무분별한 시선끌기식의 노출 패션은 오히려 역효과가 날 위험이 있어 신중한 계획과 판단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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