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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7’ 성시원부터 ‘아그대’ 설리까지… “시대를 초월한 백팩 열풍!”

2012-09-07 18: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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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정 기자] 드라마 여주인공들의 백팩 패션이 화제다.

tvN ‘응답하라 1997’의 정은지와 SBS ‘아름다운 그대에게’의 설리는 극중 고등학생 역할을 맡아 각자의 개성이 묻어나는 백팩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그들은 각각 1997년과 2012년을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의 특성상 이들의 스타일링은 분명한 차이를 보인다.

‘응답하라 1997’은 부산을 배경으로 고등학생들의 풋풋한 사랑과 우정을 담아낸 복고 감성의 드라마로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다. 여주인공 정은지는 실제 부산 출신답게 맛깔 나는 사투리 연기로 H.O.T에 푹 빠져 있는 성시원을 완벽하게 표현해내 극찬을 받고 있다.

그는 연기 뿐만 아니라 스타일링으로도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아내고 있다. 1990년대 말 고등학생들의 필수 아이템이었던 백팩을 활용하고 있는 것. 특히 가방 끈을 최대한 짧게 하며 그 시대 백팩 스타일을 그대로 재현해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반면 ‘아름다운 그대에게’의 설리는 남장소녀 구재희 역을 맡아 여성스러움과 남성미를 오묘하게 조화해냈다. 그는 설리와 러블리의 합성어니 ‘설블리’라는 새로운 신조어를 탄생시키며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설리의 구재희룩은 패턴이 돋보이는 백팩으로 완성된다. 1990년대의 성시원과 달리 2012년의 구재희는 고급스러운 소재가 레이어드된 깔끔한 백팩을 착용한다. 또한 디테일한 기능적 디자인이 더해진 테크니컬 아이템으로 톡톡 튀는 스타일링을 연출하기도 한다.

‘응답하라 1997’의 성시원부터 ‘아름다운 그대에게’의 구재희까지 세월이 흘러도 백팩의 인기는 여전한 모습이다. 실용성과 스타일리시함을 동시에 사로잡을 수 있는 백팩의 인기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출처: tvN ‘응답하라 1997’, ‘아름다운 그대에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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