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여자친구의 마지막 선물, 이발 시키고 목욕탕 보내주더니…‘이런 속뜻이?’

2015-07-29 12:24:22
[라이프팀] 여자친구의 마지막 선물 사연이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여자친구의 마지막 선물’이라는 제목으로 한 편의 글이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게시자는 “여자친구가 이발하라고 돈 만원을 쥐어줬다. 그 다음에는 목욕탕 가라고 또 만원 주고. 목욕 다 하고 탕 앞에서 바나나 우유 마시면서 기다리고 있으니까 얼굴 뽀얘져가지고 막 빨간 볼 하고 나오면서 바나나 우유를 두 개 들고 오다가 나 먼저 먹고 있는거 보고 뒤로 감추고, 상설 매장 가서 옷 깔끔한 거 사주고 막 맞춰보면서 잘어울린다고 좋아해주고, 나 수줍어하니까 귀엽다면서 막 웃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집 앞까지 데려다 준 여자친구가 길목에서 “이제 깔끔해지고 말쓱해지고 멋있어졌으니까 나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나”라며 이별을 통보한 것.

게시자는 “이게 마지막 사귀었던 애랑 마지막 날 했던 일인데 내가 다시 연애같은 걸 해 볼 수 있을까”라며 한탄하듯 말해 보는 이들의 씁쓸함을 자아냈다.

한편 ‘여자친구의 마지막 선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코끝이 찡하네”, “너무 안타깝네요. 멘붕이었을 듯”, “여자친구의 마지막 선물. 이러면 더 못잊을텐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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