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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알고싶다’ 사회적 약자 쪼아먹는 찍새와 상선 ‘검거할 수 있을까?’

2012-06-30 20: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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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영 기자] 찍새와 상선, 그들은 누구인가?

6월30일 방송 예정인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사회 약층을 사지로 몰아붙여 끝까지 벗겨먹는 악질 상선에 대한 이야기를 담는다.

2011년 7월, 한 달전 안양에서 가출한 임석주(가명, 44) 씨의 가족들에게 이상한 고지서와 서류가 날아들었다. 임 씨의 명의로 총 15대의 휴대폰이 개통되었고 9000여만 원의 사채가 생겼다는 내용이었다. 또 가출한 임 씨는 사업자 등록은 물론 면허가 없음에도 불구, 고급 승용차까지 구입했다.

태어날 때부터 지능이 모자랐던 임 씨가 이 모든 일을 혼자 행했을 리 없다. 죽은 형을 대신해 임 씨를 키워오던 작은 삼촌은 조카를 백방으로 찾아다니다 결국 유서를 남긴 채 목숨을 끊었다.

2012년 2월에도 이상한 일이 있었다. 정신지체는 아니지만 일반인보다 판단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신기훈(가명. 31) 씨의 가출 이후 신 씨의 명의로 휴대폰이 개설되는가 하면 금융기관을 통한 대출이 이루어진 것. 스스로 경제활동을 할 수 없었던 신 씨였기에, 가족과 경찰은 납치를 의심했다.

이후 신림동의 한 모텔 앞에서 발견된 신 씨는 경찰에 “낯선 사람들이 취직을 시켜준다고 했다”며 그들이 서울역 앞에서 자신을 유인해 일사천리로 대출에 필요한 서류를 발급받게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신 씨의 증언을 바탕으로 그를 유인한 ‘찍새’부터 모집책, 인출책 등 사기대출 일당을 줄줄이 검거했다. 그리고 이 교묘한 사기의 기획자인 상선 두 명만이 남았다.

그렇다면 임 씨에게도 어떤 범죄의 손길이 거쳐갔을지 모르는 일. 제작진은 그의 행적을 쫓던 중 확실히 임 씨의 곁에 굵은 금목걸이와 금팔찌를 차고 등에는 호랑이 문신을 한 남자가 있었다는 포착할 수 있었다. 그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최근 노숙자나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 수법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오로지 피해자의 명의만 사용하기에, 법의 그물망도 쉽게 빠져나가는 것이 현실. 하지만 서울 광진경찰서 강력반 형사들은 남은 상선을 체포하기 위해 대구로 향했다.

실종 미스터리-찍새와 상선, 형사들과 이를 알아챈 조직원들 간의 검거 작전은 6월30일 밤 11시15분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출처: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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