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희나 기자] 최근 영화, 드라마, 음반, 패션에 이르기까지 국내 문화 전반에 복고열풍이 불고 있다.
상반기 흥행 영화만 보더라도 90년대의 향수를 떠올리게 한 ‘건축학개론’, 80년대 부산을 배경으로 한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의 전성시대’ 등 모두 80~90년대의 영화가 히트를 쳤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패션 스타일에도 복고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트렌드 아이템인 롱 원피스와 롱 플레어 스커트, 도트무늬 블라우스 등은 80~90년대 유행했던 디자인들이다. 여기에 하이웨스트, 와이드팬츠 또한 80년대를 주름잡았던 아이템이다.
과거 추억을 회상하고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적 감성을 원하는 20~40대 세대들에게 복고열풍은 향수를 자극하는 재밌는 요소임이 틀림없다. 때문에 복고를 반영한 문화 콘텐츠나 패션 아이템의 유행은 계속될 것이다. 최근 드라마, 영화 속 복고 패션부터 스타들의 복고 스타일링을 모아봤다.
► 드라마 속 복고패션

드라마, 영화에서도 복고 열풍은 계속되고 있다.
70~80년대를 배경으로 한 MBC 드라마 ‘빛과 그림자’에서는 손담비, 남상미 등이 투피스 정장과 화려한 프린트와 컬러가 들어간 디자인, 스카프와 같은 액세서리로 완벽한 복고패션을 완성했다.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수지와 이재훈 역시 90년대 패션을 완벽히 소화했다. 당시 유행하던 게스 티셔츠부터 롱 플레어 스커트에 블라우스, 납뜩이가 입은 힙합바지까지 그 시절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 스타도 복고를 좋아해~

복고열풍은 패션에 관심이 많은 스타들의 패션에도 영향을 미쳤다. 공식석상에 등장한 이들은 복고 스타일에 최신 트렌드를 접목, 패션센스를 더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특히 도트 프린트가 들어간 아이템이나 와이드 팬츠, 롱 스커트 등이 스타들이 애용하는 복고 아이템이다.
민효린은 영화 언론시사회에서 핑크 도트 무늬가 들어간 미니 드레스를 입어 세련된 복고패션을 선보였다. 또한 소이현은 도트 블라우스에 옐로우 컬러 백을 매치해 발랄한 복고풍 스타일을 표현했다. 수지 역시 화이트 컬러의 도트 블라우스로 귀여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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