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귀청소방, 퇴폐업종 변질 우려…男 성적 호기심 자극 '비상'

2012-06-15 22:46:11

[라이프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누리던 '귀청소방'이 한국에 등장, 신종성매매 업종으로 변질될 위험을 안고 있다.

5월23일 방송된 MBC '오늘의 아침'에서는 귀를 대신 청소해주는 이른바 '귀청소방'에 대해 보도했다. '귀청소방'은 신종 영업으로 아직 국내에는 생소하지만 일본에서는 큰 인기를 누린 업종이다. 1시간동안 손님이 여성의 무릎에 머리를 대고 누우면 여성이 귀 마사지를 시작으로 귀지를 대신 파주는 서비스업으로 가격은 30분에 약 3만원, 1시간에 5만 원 정도다.

이곳의 특이한 점은 일할 때 입는 유니폼이 정해져 있는데 기본적인 메이드 복부터 레이싱걸 의상, 기모노 등 짧고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어야 한다고. 또한 '귀청소방'을 이용하는 남성들은 30대부터 70대 할버지까지 연령대도 다양하다.

과연 '귀청소방'에서 한 시간동안 귀청소만 할까. 실제로 제작진이 찾은 귀청소방은 밀폐된 공간에 긴 소파와 스텐드만이 있다. 이곳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대부분 20대 초중반의 대학생들로 주로 아르바이트나 등록금을 벌기위해 이곳을 찾았다고 한다. 가끔 다리를 만지는 신체접촉이 있긴 했지만 아직까지 성매매는 없다고.

하지만 일각에서는 변태업소로 변질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만약 '불법업소'로 변질디더라도 여기에 경찰과 행정관청은 귀청소방에서 성매매가 이뤄지지 않는 한 단속할 법이 없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MBC '오늘의 아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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