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중국 선풍기아줌마, 얼굴에 종양퍼져 가장 아름다웠지만…

2015-07-15 12:35:09
[라이프팀] 중국판 선풍기 아줌마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6월6일 차이나 데일리는 중국 산시성 티엔차오 마을에 사는 40대 여성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이 여성은 리 홍팡(40)으로 얼굴 속에 7개의 골 종양이 자라고 있어 마치 '선풍기 아줌마'처럼 얼굴이 일그러져있던 것.

'선풍기 아줌마'는 국내 성형수술 실패로 얼굴이 변한 여성을 뜻하는 말이지만 리 홍팡 씨는 성형 수술이 아닌 척색종이라는 매우 희귀한 골 종양 때문에 큰 고통을 받고 있다고 한다.

리 홍팡 씨는 2001년 처음 증상이 나타났지만 지역 진료소에서는 그 원인을 찾지 못해 방치해왔던 걸로 알려졌다. 당시 마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을 가지고 있었지만 얼굴이 점점 부어오르면서 인생도 변하기 시작했다고.

두 아이를 둔 리 홍팡 씨는 의료보험이 없어 최소 60만위안(약 1억 1000만원)이라는 수술비용도 마련하지 못해 대도시로 나가 약물치료를 받기로 했다. 하지만 거리도 50km 이상으로 멀고 한 번에 700위안(약 12만 8000원)이나 드는 약값을 충당하기란 쉽지 않았다.

현재 리 홍팡씨는 재혼을 했지만 새 남편의 일당도 모두 부인의 치료비로 쓰이고 있으며 두 아들 역시 어머니의 약값을 벌기 위해 마을을 떠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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