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중국어가 어려운 이유, "가가 가가?"는 아무것도 아니네

2015-06-08 17:05:03
[윤혜영 인턴기자]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사용하는 언어인 '중국어'는 표의문자라 어렵기도 하지만 그것 말고도 어려운 이유가 있었다.

최근 한 온라인 게시판에는 '중국어가 어려운 이유'라는 제목으로 사진이 한 장 올라왔다.

사진을 보면 책의 한 페이지가 찍혀 있는데 한시, 발음, 영어해석이 차례로 실려있다.

한시는 중국 시인이 쓴 시(詩)로 각각의 음절이 Shi(시)로 발음되는 한 이야기이다. 石, 詩, 十 등 다양한 한자가 적혀 있으나 발음은 성조만 다를 뿐 모두 Shi로 발음되고 있다.

영어 해석을 보면 더 놀랍다. "'시'라는 이름의 시인이 돌로 만든 집에 살았다"로 시작하는 이 이야기를 보면 반복되는 단어가 있긴 하지만 '이런 뜻이었나' 싶을 정도로 꽤 다이나믹한 스토리가 있다.

우리나라의 경상도 사투리에 있는 "가가 가가?"(그 아이가 저 아이니?)라는 문장이 한때 많은 사람들에게 "이건 무슨 뜻이냐"며 혼란을 줬었는데 중국어에 비하면 "가가 가가?"는 이해하기 쉬워보인다.

이 글을 본 네티즌들은 "세종대왕님이 자랑스러워짐", "가가 가가의 중국판이네", "격하게 공감, 중국어 어려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 신민아 ‘기네스북’에 도전하다?
▶ 알고 있나? 소개팅 성공 비법
▶ 겨울 성수기, 실속있는 동남아 여행
▶ 이수근 수입 해명 “천억 정도는 벌어야”
▶ 2년 전과 다름없는 자동차 “차라리 장롱면허가 낫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