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들창코처럼 보이는 세모콧구멍이 고민?

2015-06-05 09:32:44
[김성률 기자] 코는 여러 부위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야 예쁘다. 코를 높이는 융비술 하나만 보더라도 미간 부위를 교정해 주는 것에서부터 콧등으로 이어지는 부분, 콧대, 코끝을 세우는 것에 이르기까지 섬세하게 접근해야 한다. 코 모양에 대한 콤플렉스도 다양하며, 코와 관련된 성형도 콧대를 높이는 수술, 코끝을 다듬는 수술, 콧방울을 좁히는 수술 등 갖가지 유형의 수술법이 발달해 왔다.

들창코? 돼지코? 세모 콧구멍!
코에 대한 여러 가지 콤플렉스 중 정면에서 봤을 때 양쪽 콧구멍 중간부분이 위로 들여 세모 모양으로 뾰족해 보이는 ‘세모 콧구멍’에 대한 불만도 많은 편이다. 전체적인 코 모양이 부자연스러워 보이는 것은 물론, 콧구멍 안쪽이 보이는 들창코처럼 보이는 등 미관상 좋지 않다는 것.

이런 경우 들창코처럼 보인다지만 실제로 들창코가 아닌 경우가 더 많다. 들창코는 코가 짧아 코끝이 위로 들린 모양이지만 세모 콧구멍은 콧구멍 일부 부위만 위로 들린 모양이다. 이런 경우 코 길이가 정상이라고 해도 실제보다 짧아 보이기 쉽다.

귀 연골 이용하는 세모 콧구멍 교정술
수술법 역시 들창코는 코의 길이를 늘려 코끝을 적당히 내려주는 수술로 교정하지만 세모 콧구멍 교정은 콧구멍 모양을 손보는 방법을 사용한다. 들린 정도에 따라 귀 연골이나 귀 앞쪽의 진피를 콧구멍 앞쪽 부위에 이식해 살짝 내려줄 수 있다. 모양이 교정되면서 짧아 보이던 코가 길어지고 들창코처럼 보이던 것도 개선된다.

다만, 수술 전 코의 길이가 긴 편이라면 수술 후 더 길어 보일 수 있다. 이런 때는 코 기둥 부위를 깎아 올리는 방법으로 모양을 교정해야 한다. 경우에 따라 콧구멍 모양을 교정하면서 콧대나 코끝, 콧방울 등의 모양을 다듬는 수술을 병행하면 한결 자연스러운 모양으로 교정할 수 있다.

무거운 안경은 한 달 후부터 착용
세모 콧구멍 교정술은 귀 연골을 이용한 코끝 성형의 일종이다. 귀에서 연골을 떼어내므로 약 4주간은 귀를 잡아당기거나 충격이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무거운 선글라스나 안경도 한달 정도는 착용을 안 하는 것이 좋다. 가벼운 안경은 수술 2주 정도 후부터 착용이 가능하다. 수술 부위 연골이 고정되려면 약 한 달 정도가 필요하므로 그 동안은 옆으로 눕지 말고 가급적 바로 누워서 자는 것이 좋으며 코는 부딪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대표원장은 “과거에는 코 성형이라고 하면 낮은 코를 높이는 것이 전부였지만 이제는 달라졌다”라며 “콧대나 코끝의 길이와 높이, 콧방울의 넓이 등 여러 부위의 조화와 균형을 고려해 다양한 수술법을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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