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지하철 막말녀' 노인에게 막말 "뱃 속 아이가 욕 부터 배울라"

2015-05-12 11:16:46
[장지민 기자] 지하철 노약자석에 앉아 노인과 말다툼을 하는 여성의 동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12월3일 오후부터 온라인 상에서 퍼지기 시작한 지하철에서 촬영 된 약 2분 분량의 동영상에는 자신을 임산부라 주장하는 한 여성이 노약자석에 앉아 노인과 말다툼을 하고 있다.

동영상 내용에 따르면 자신을 임산부인줄 모르고 자리 양보를 요구한 노인에게 여성이 영어로 욕을 하며 싸움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동영상 속 노인은 임산부에게 "영어로 욕하면 못 알아들을 것 같냐?"고 말하자 여성은 "처음부터 젊은 사람이 왜 노약자석에 앉았냐고 막 대했잖아"라고 응수했다. 이어 여성은 옆자리에 앉아 있는 다른 노인과 차량 내에서 싸움을 지켜보다 제지하려는 남성에게까지 욕설을 해대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아무리 화가 나도 노인에게 저러는 것은 잘못된 것", "다른 승객들이 입은 소음공해는 어떻게 할 건가?", "뱃 속 아기가 좋은 걸 배우겠네요" 등의 반응으로 임산부를 비난하고 있다.

한편 일부 네티즌들은 지하철 내에서 노인들에게 지나친 자리양보 요구를 받은 적이 있음을 예로 들며 "욕설을 내뱉고 소리를 지른 것은 잘못됐지만 심정이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아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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