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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 출시 “LTE는 기본! S펜으로 아날로그 감성 자극해…”

2011-11-28 21:2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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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준 기자 / 사진 이해강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와 갤럭시 넥서스, 갤럭시 탭 8.9 LTE까지 총 3종의 스마트폰 라인업을 출시하고 11월28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미디어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갤럭시 노트’의 독무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삼성전자는 세 디바이스를 동시에 공개하며 자사의 LTE 스마트 기기 라인업을 강화했지만, 사람들의 관심은 자연스레 갤럭시 노트에 집중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로 스마트폰 시장의 ‘퍼스트 무버’가 되겠다는 심산이다. 갤럭시 노트는 태블릿PC와 스마트폰의 중간 크기에서 서로 장점만을 취합했다. 183g의 무게에 9.2mm의 두께로 스마트폰과 비교하여 휴대성에도 손색없으며, 5.3인치의 큰 디스플레이로 시인성을 높였다.

행사에 참여한 삼성전자 신종균 무선사업부장은 “이동 중 많은 것을 빠르고 자유롭게 하길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위해 탄생한 새로운 스마트 기기”라며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를 통해 스마트폰 시장의 ‘퍼스트 무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갤럭시 노트 “사람이 스마트 기기에 기대할 수 있는 모든 기능이 한 디바이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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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의 특징은 큰 사이즈의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폰 못지않은 휴대성 그리고 S 펜이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마케팅팀 김창준 과장은 갤럭시 노트의 가장 큰 특징으로 S 펜을 꼽았다.

그는 “디지털 기기를 가지고 있더라도 다들 펜은 필수적으로 가지고 있을 것”이라며 “갤럭시 노트는 이 같이 펜의 중요성을 스마트 기기에 적용,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더하고 언제 어디서든 필요한 업무를 행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행사장에는 S 펜의 필기감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일러스트레이터 ‘잠산’작가를 초청했다. 그는 프리젠테이션 동안 갤럭시 노트와 S 펜을 이용해 멋진 그림을 완성시키는 모습을 보여줬다.

S 펜은 일본의 태블릿 기업 와콤의 기술을 도입한 스타일러스 펜으로 128단계의 압력을 구분, 감지한다. 행사가 끝난 후 갤럭시 노트를 직접 체험해 본 결과, S 펜의 놀라운 필기감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손으로 터치할 때보다 정교한 움직임이 펜을 통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펜에 압력을 주는 만큼 선의 굵기도 달라지는 등 섬세한 작업에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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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를 S 펜으로 두 번 터치하면 S 메모 기능이 실행된다. 또 S 펜을 한 번 길게 터치하면 컴퓨터와 같이 스크린을 캡처할 수 있다. 웹서핑이나 동영상 혹은 지도 검색 등을 하는 도중 이미지를 캡처해 펜으로 그림을 그리거나, 이미지위에 글을 써서 친구에게 전송할 수 있으며, SNS에서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의 S 펜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 SDK(Software Developement Kit)를 공개했다. 현재 갤럭시 노트에 기본 탑재된 ‘S memo’와 ‘S 플래너’, ‘포토에디터’ 등 S 펜에 특화된 앱 이 외에도 개발자들이 S 펜을 활용할 수 있는 앱을 개발할 수 있게 한 것이다.

한편 갤럭시 노트는 2011년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전자제품 전시회 IFA 2011에서 첫 선을 보여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미 영국 런던, 중국 상하이 등에서 판매에 돌입하였으며, 한국에서는 행사를 기점으로 11월28일 오후부터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갤럭시 노트의 높은 출고가격을 지적하는 기자의 질문에 삼성전자 관계자는 “정식 출고가는 99만 9천원이다. SK텔레콤 기준 62,000원 요금제로 24개월 약정 시 45만 원대가 될 것을 예상한다”며 “포지션 자체가 프레스티지이고 제품자체도 ‘퍼스트 무버’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고객들이 충분히 이해해 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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