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률 기자]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 등장하여 의외의 콘셉트로 빅 히트를 치고 있는 해산물전문점이 있다. 이 식당의 모습은 겉이나 안이나 모두 항구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닮아있다. 식당에 들어가면 한 시간 이상 기다리는 것은 기본이다. 그만큼 손님들이 많고 인기가 있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서울 방배동에도 보일링 크랩을 표방한 음식점이 등장했다. 이름 하여 보일링 크랩(대표 나웅)이다. 미국생활을 오래한 주인이 직접 그 식당을 찾았다가 독특한 향과 매운맛, 저렴한 가격 그리고 무엇보다도 격식에서 벗어난 자유스러운 분위기에 반해 우리나라에서 식당을 열게 되었다고 한다.

나웅 대표는 “보일링 크랩은 미국식 해산물 요리이지만 케이준향과 매운맛이 한국인의 입맛에 맞을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매운맛에도 등급을 매겨 원하는 매운맛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인테리어 소품이나 분위기가 여태껏 한국에서 볼 수 없었던 미국의 항구 분위기를 연출하여 고객들이 식사 하시는 동안 미국의 항구 레스토랑 정취에 흠뻑 젖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라고 말한다.
최근에 문을 연 보일링 크랩의 주 고객층은 20대에서 40대, 한 마디로 젊은이들과 젊은 취향을 가진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식당이다. 이 식당에서는 누구도 게나 새우살을 발라주거나 먹기 편하게 도와주지 않기 때문에 어차피 체면을 차릴 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 그저 격식을 무시하고 맛있게 먹는 것이 콘셉트라면 콘셉트.
보일링 크랩을 방문한 고객들은 우선 맛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고 한다. 특히 한국적인 매운맛과는 차별되는 독특한 맛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역시 장년층 일부 고객들은 그릇 없이 테이블위에 올려놓고 먹는 점에 대한 거부감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젊은 층이나 외국생활을 해봤던 분들, 새로운 스타일의 음식문화를 추구하는 사람들에게는 호평을 받았다고 한다.

점심시간에는 아메리칸 브렉퍼스트와 오믈렛 등 미국 정통 조식요리를 저렴하고 푸짐한 양으로 제공한다.
위치는 7호선내방역 2번과 7번출구나 2호선 방배역 4번출구에서 15번마을버스를 타고 유경약국앞에서 하차하면 된다. 주차는 방배동카페골목 안에 있는 이수공용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10분당 300원이며 보일링크랩에서 약 150m 거리.(예약문의 : 02-532-7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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