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선 기자] 컬러풀하다 못해 화려하고 다양한 아이템을 입는 여성들이 유일하게 부러워하는 남성복이 있다면 바로 수트일 것이다.
각 잡힌 테일러드 수트는 키가 작아도 뚱뚱해도 체형을 어느정도 커버해 줄 뿐만 아니라 프로페셔널한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어 남성들의 대표적인 비니지스룩으로 손꼽힌다. 이런 이유로 흔히 말해 ‘남자는 수트빨이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남성복에 있어서 수트가 미치는 영향은 크다.
이 점을 간과하고 무턱대고 옷장 속 먼지 가득 쌓인 가을 정장을 꺼내서 입는다면 어딘가 모르게 촌스럽고 밋밋한 느낌을 감출 수 없을 것이다. 지금부터 2011 F/W 남성복 수트 트렌드를 알아보고 스타일리시한 수트 아이템을 체크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재킷과 셔츠 그리고 넥타이의 조화

수트를 입었을 때 가장 먼저 체크하는 부분이 바로 네크라인 부분이다. 재킷과 셔츠 그리고 넥타이가 한곳으로 모이는 네크라인과 가슴 앞쪽 부분은 각각의 아이템끼리 컬러와 패턴의 조화를 잘 이뤘다면 세련된 수트 패션의 90%를 완성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칼라와 넥타이가 부분이 얼마나 잘 매치됐는지를 가장 신경 써야 한다는 뜻이다.
따뜻한 느낌을 주는 그레이나 브라운 계열의 수트를 입었을 경우 깔끔한 화이트 셔츠에 체크패턴의 넥타이로 클래식한 느낌을 표현하는 것이 좋다. 개성있고 젊은 감각의 수트패션을 연출 하고 싶다면 패턴 셔츠와 니트 베스트를 매치한 뒤 넥타이는 심플한 디자인을 골라 화려함과 단정함이 공존하는 조화로운 스타일링을 연출한다.
슬림한 핏이 세련된 수트패션을 완성

어깨 패드가 심하게 부각되거나 헐렁한 일자라인의 정장바지는 트렌드에서 벗어난지 오래다. 올 시즌에는 날씬하면서도 다리가 길어 보이는 트렌디 스타일을 염두해 슬림한 핏의 팬츠를 선택하는 것이 알맞다.
힙, 허벅지, 종아리까지 이어지는 슬림한 일자라인은 물론 길이도 너무 길지 않게 복숭아뼈에서 밑당니 3cm 내려오거나 아예 발목을 드러내는 것이 좋다. 심플하고 간결한 실루엣은 모던한 느낌을 줄 뿐만 아니라 촌스러움을 벗어나 고급스럽고 시크한 수트룩을 연출하기에 제격이다.
수트에도 액세서리가 중요

수트를 입을 때에는 캐주얼룩이나 빈티지룩을 입었을 때보다 심플하고 단정한 디자인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완성도 높은 정장패션을 표현하기 위한 액세서리 매치도 고려해야 한다.
클래식한 수트룩을 선호하는 경우 럭셔리한 시계나 뿔테 안경, 체크 무늬의 삭스와 로퍼를 함께매치한다. 다른 액세서리를 생략하고 꼭 필요한 가방과 신발만 매치하고 싶다면 패턴이 없는 클러치나 신발을 코디해 깔끔한 수트룩을 완성한다. (사진출처: 가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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