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주부 과반수가 올해 김장 포기…이승기와 김장하고 싶다!

2011-10-10 10:4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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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팀] 높은 김장 비용과 시간 부족으로 인해 올해는 주부의 반 이상이 김장을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종가집이 김장철에 앞서 자사 주부마케터 및 20~50대 주부 640명을 대상으로 한 ‘김장’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부 중 51.5%가 올해 김장을 담그지 않을 예정이라고 답했으며 그 이유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비용 부담(41%)’, ‘시간 및 여력 부족(37%)’, ‘적은 식구 수(12%)’ 순으로 나타났다.

김장을 담그겠다고 답한 주부들도 ‘김장 시 가장 걱정되는 부분’으로 ‘높은 김장비용(44.4%)’을 꼽아 비용에 대한 부담이 크게 차지했으며 올해 가장 물가 변동이 심한 김장재료는 전년대비 2배 이상 가격이 오른 ‘고추(83.3%)’가 압도적인 1위였다.

특히 주부들이 생각하는 ‘작년과 비교한 올해 김장 비용 변동률’에 관한 질문에 63.8%의 주부가 전년대비 ‘20% 이상 상승’했다고 답하는 등 총 83.6%의 주부가 김장비용이 상승했다고 답해 주부들의 체감 물가상승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김장을 담그지 않겠다고 답한 주부 중 49%가 ‘포장김치 구입 예정’, 42%가 ‘가족 및 지인에게 얻을 예정’이라고 답해 보다 간편한 방법으로 김장을 대체할 것으로 나타났다.

포장김치를 이용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필요할 때마다 간편하게 구입 가능(34%)’ 하다는 의견이 1위를 차지했으며, ‘직접 김장을 담는 것에 비해 저렴해서(29%)’ 라는 의견도 다수 나와 고추, 소금 등 김장 부재료의 가격 상승에 비해, 동결된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포장김치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김장 시 적정한 본인의 인건비’를 ‘10만원 이상’이라고 답한 주부가 58.3%, ‘30만원 이상’이라고 답한 주부도 16.6%에 달해 경제적인 비용은 물론 주부들의 수고와 시간에도 높은 가치를 매기고 있었다.

대상FNF 박대기 마케팅팀장은 “각 가정의 가족 수, 예산 및 여유 시간 등을 적절히 판단해 절임배추를 구입해 김장을 담그거나, 필요할 때마다 조금씩 포장김치를 사먹는 것도 기회비용 측면에서 합리적인 소비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함께 김장을 담고 싶은 연예인’으로는 ‘이승기(30.5%)’가 1위를 차지해 주부들의 사랑을 독차지 했다. 4위에는 배우 ‘장동건(10.1%)’과 ‘아줌마계의 뽀로로’라고 불리는 아나운서 ‘전현무(10.1%)’가 공동으로 올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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