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케어

남자 '피부 관리' 어떻게 해야돼?

2015-04-15 14:57:27
[이형준 기자] 최근 피부나 패션에 관심을 갖는 남성들이 늘어나면서 남성 패션 뷰티 시장의 매출이 연일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패션을 추구하고 피부에 관심이 많은 일명 ‘그루밍족’이 남성들의 잇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매끈한 피부가 남성들의 경쟁력으로 주목 받고 있다. 남성패션이 어느 정도 괘도에 오르면서 이들이 피부관리에 주목하기 시작한 것.

이에 남성뷰티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해 남성고객을 위한 피부관리 프로그램이 생기는가 하면 남성전용 화장품 론칭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남성들은 습관화된 흡연과 음주, 피부에 치명적인 스크래치를 남기는 면도 등으로 말미암아 피부가 숨 쉴 틈이 없어지고 있다.
남자라고 하얗게 일어나는 각질이나 번들거리는 피지를 용서해준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 특히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피부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급변하는 아침, 저녁 기온 차는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 가고, 쌀쌀한 바람까지 피부를 스치면서 건조함은 극대화됐기 때문이다. 알고 보면 여자들보다 더 필요한 남자피부관리에 대해 살펴보자.

누나의 로션? No! 피부관리는 체계적으로

대부분의 남성은 피부에 별다른 관심이 없다. 이들은 사춘기를 지나 성인여드름이 심각하게 퍼진 다음에서야 피부관리에 경각심을 느끼기 일쑤다.

일반적으로 피부는 단기간에 개선되기 어렵기 때문에 꾸준히 관리해야 매끈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그리고 많은 남성이 저지르는 가장 큰 실수 중 하나는 바로 자신의 피부 타입이나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채 누나나 여동생의 화장품, 즉 여성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다.

여성들의 화장품과 남성들의 화장품은 포함된 성분부터 달라 피부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 유분감을 최소화하고 수분과 밸런스를 맞춰야 하는 남성피부에 유분감이 넘치는 여성화장품을 바른다면 그야말로 불에 기름을 붓는 격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 피부관리 시작은 내 타입은 먼저 알자

남성들이 피부 미남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은 바로 자신의 피부 타입과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다. 지성, 건성, 복합성 등 다양한 피부타입 중 자신에게 맞는 타입을 찾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자신의 피부가 지성이라면 피부 청결과 보습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얼굴이 쉽게 번들대는 지성피부는 과도한 피지 분비가 특징이며 여드름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여성화장품의 사용은 오히려 유, 수분 밸런스를 깨트려 피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지성 피부는 경우 과도한 피지로 인해 각질히 쌓이기 쉬우므로 주 2회 전용 스크럽제품으로 각질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건성이라면 충분한 수분과 유분을 보충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건성피부는 선천적으로 피지분비량과 수분 함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특히 환절기에 가장 극심한 트러블을 일으키는 피부 타입 중 하나. 점차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주름이 생기기 쉽기 때문에 아이크림이나 수분크림 등과 같은 보습 케어제품으로 특별히 신경을 써줘야 한다.

건성피부는 다른 타입의 피부보다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계절에 맞는 케어와 평소 관리가 무척 중요하다.

복합성 피부라면 이마, 콧등, 양볼 등 ‘따로 따로’ 관리가 중요하다. 지성과 건성의 타입을 다 가진 복합성 피부의 경우 타입이 다른 두 가지 제품으로 같이 관리를 해주면 큰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마와 콧등에는 젤이나 에센스 타입을 쓰고 건조한 양 볼에는 유분감이 있는 보습제를 사용해 피부의 유, 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는 것이 좋다.

아무리 관리해도 사라지지 않는 개기름, 그 해결책은?

남성의 피부 고민 중 항상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바로 과다한 피지 분비다. 일명 개기름이라고 불리는 이 과다한 피지 분비는 건조한 바람이 부는 환절기 때 집중적으로 나타난다.

이는 호르몬의 일종인 안드로겐이 분비돼 피지선을 자극하면서 나타난다. 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되는 사춘기와 수분이 메마른 환절기에는 피지로 인해 피부 트러블이 한층 심해진다. 여성처럼 화장으로 요철을 커버하기 힘든 남성들은 기름 종이를 손에서 놓지 못하거나 심할 경우 스트레스로 이어져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까지 생기기도 한다.

특히 지성 타입의 피부라면 아침에 깨끗이 세안을 해도 점심 때쯤이면 올라오는 피지로 인해 매번 얼굴이 번들거리기 일쑤다. 매번 기름종이로 닦아낼 수도 없는 노릇. 그루밍족들도 피해 갈 수 없는 개기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피지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평소 유,수분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철저한 이중 세안을 통해 피부를 말끔하게 정돈해 주는 관리가 가장 중요하고 수분 크림 등으로 수분 공급을 원활히 해 수분이 메마르지 않게 해야 한다.

꾸준한 수분 공급은 모공 수축, 모공수렴으로 인한 과도한 피지 생성을 막을 수 있어 효과적이며 여기에 피지 케어 전용제품까지 함께 해 주면 개기름의 확실한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남성들이 즐겨 찾는 피부타입별 제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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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랩시리즈 '오일 컨트롤 훼이스 워시'는 부드러운 표물라가 피부의 자연적인 PH 발란스를 맞춰주어 당기거나 건조하지 않아 환절기 건성 피부 관리에 유용한 제품이다.

2. 랩시리즈 '오일 컨트롤 데일리 하이드레이터'는 즉각적으로 유분을 잡아주어 모공을 깨끗하게 해주며 여드름을 유발하지 않아 중지성용 피부에 적합하다.

3. 랩시리즈 '오일 컨트롤 타월렛' 사용이 간편하고 휴대가 편한 타월렛으로 모공을 막고 있는 피지와 과다한 기름기를 닦아내어 피부를 산뜻하게 해준다. 피지가 많은 이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할만한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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