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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깊은나무' '대장금-선덕여왕'에 이은 세종대왕의 재해석

2011-09-29 19:4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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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자 기자 / 사진 손지혜 기자]한글을 창제한 왕, 세종의 이야기 '뿌리 깊은 나무'가 10월5일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10월5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수목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는 '세종이 왜 한글을 만들었는가?'에 대한 물음에서부터 시작, 이정명 작가의 동명 원작 소설 '뿌리 깊은 나무'를 각색한 것으로 '바람의 화원'의 장태유 PD와 '대장금' '선덕여왕'을 쓴 김영현 작가가 손을 잡았다. 여기에 6년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배우 한석규와, '추노'의 장혁, 신세대 스타 신세경이 합류해 방송전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드라마는 실록에 나와있지 않는 창제의 과정과 창제를 하게된 이유, 배경, 또한 그것을 반대한 세력의 이유와 배경들을 유추, 창작했다. 세종은 어떤 꿈을 꿨는지, 또한 그것을 이룩하는 과정에서의 세종의 고뇌를 비롯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여러가지 이면 등을 통해 본, 세종을 재해석한 드라마다.

연출은 맡은 장태유 PD는 "힘든 사극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쉽게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며 극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역사적 사실에 허구가 들어가 드라마틱한 것을 좋아한다. 특히 이정명 작가의 소설에 그런 것들이 많다. 그 중 소설 '뿌리 깊은 나무'는 한글 창제 이야기가 수사물처럼 엮여있어 참 재미있게 읽었다"며 연출을 맡은 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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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한류바람을 일으킨 드라마 '대장금'을 지필한 김영현 작가는 원작이 있는 이번 드라마에 대해 개인적으로 힘들었다고 귀뜸했다.

김 작가는 "원작이 있는 것은 직접 지필하는 것 처음이다. 틀이 있다보니 상상력을 펼치는게 힘들었다"고 전하며 원작과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드라마가 24부작인 것에 비해 원작의 내용이 적었다. 그래서 대적 세력을 설정하는 과정에서 조선에 대한 메이킹을 어떻게 할 것이냐를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번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에서 새로 등장하는 것이 '밀본 조직'이다. '밀본 조직'은 역사적 사실에도 없으며 물론 원작에도 등장하지 않는 김영현, 박상연 작가의 상상속에서 만들어진 세력들이다.

원작은 연쇄 살인사건의 추리극 형태로 돼있지만 드라마에서는 각각의 살인사건을 통해 세종의 업적을 하나씩 이뤄가는 과정으로 세종의 비밀결사 조직과 반대세력, 밀본 조직간의 싸움은 장쾌한 액션으로 풀었다.

김 작가는 이번 '뿌리 깊은 나무'에서 한글창제를 통해 세종대왕이 사람을 얻기 위함이라고 한 부분에 대해 "사람을 얻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는, 그것이 드라마를 쓰는 이유다. 사람을 어떻게 감동시키는가가 삶의 이유인것 같다"고 전했다.기사 이미지
이렇게 탄탄한 원작소설과 흥미와 긴장감 있는 각본, 그리고 한석규, 장혁, 신세경, 윤제문, 조진웅, 송중기, 혁권등의 화려한 배우들이 모여 만든 '뿌리 깊은 나무'는 혼란스러운 현 시대를 다시금 되돌아볼수 있는 드라마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출처: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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