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탈모 탈출하면 10년 더 젊어 보여…

2015-04-11 01:37:17
[이선영 기자] 세월의 흐름에 따라 미(美)의 기준은 끊임없이 변하고 있다. 과거에는 눈, 코, 입 등 이목구비의 생김새를 중시 여겼다면 최근 들어 얼굴은 물론이고 가슴, 허리, 엉덩이 등 아름다운 몸매로까지 관심부위가 넓어지고 있는 것.

남성을 바라보는 시각도 마찬가지여서 예전에는 잘생긴 외모를 중시 여긴 반면 최근에는 ‘초콜릿 복근’, ‘말벅지’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소위 ‘몸짱’이라 불리는 근육질 몸매가 남성의 매력 포인트로 급부상 중이다.

때문에 허리벨트 위아래로 묵직하게 잡히는 뱃살로 인해 고민하는 중년 남성이라면 젊은 시절 뭇 여성들을 유혹했던 건장하고 탄력 있던 몸매가 그립기 마련. 하지만 중년 남성의 고민은 비단 늘어진 뱃살만이 아니다. 더 큰 고민거리는 바로 ‘탈모(毛)’.

소위 ‘대머리’이라 불리는 이 증상은 남성에게 있어 가장 큰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다. 머리가 벗겨지면 외적으로 볼 때 실제 나이보다 10살 이상은 더 늙어 보이는 것은 물론 콤플렉스로 작용해 사회생활을 할 때 주눅이 들거나 심리적 불안 요소로 작용하기 십상.

더구나 이미지를 중시하는 현대사회에서 대머리는 매력적인 외모를 방해하는 요인임에 틀림없다. 일례로 ‘총선이 있기 몇 달 전부터 대머리 정치 지망생들이 모발이식을 받기 위해 병원으로 몰려든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헤어스타일은 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인 것.

게다가 한 번 진행된 탈모는 웬만한 방법으로는 멈출 수가 없어 탈모환자들의 고민은 생각보다 훨씬 심각하다. 때문에 탈모가 시작됐다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원인과 증상을 파악한 후 자신의 상태에 적합한 약물치료나 모발이식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약물치료는 탈모가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막아줄 수는 있지만 이미 빠진 모발엔 크게 효과가 없어 탈모가 이미 많이 진행된 경우엔 모발이식이 가장 효과적.

모발이식은 탈모되지 않은 환자의 후두부에서 채취한 모낭을 이식부위에 옮겨 심는 것으로 3~4개월부터 눈으로 새로운 모발이 자라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8개월 정도부터는 풍성해진 모발을 자연스럽게 유지할 수 있다.

아울러 모발이식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한번 이식된 부위의 모발은 평생 내 머리로 탈모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 또 수술 후 바로 퇴원이 가능하고 수술시간이 3~4시간 정도이기 때문에 주말이나 휴가 등을 이용해 시술 받는 이들도 많다.

기사 이미지또 모발이식전문 모제림성형외과 황정욱 원장은 "모발은 건강의 지표예요. 아무리 육모에 힘을 기울여도 건강이 좋지 않으면 그 효과는 오래가지 않죠. 따라서 탈모를 예방하거나 치료하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휴식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을 기르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해요"라고 조언했다.

따라서 탈모 때문에 고민이라면 평소 두피의 산소공급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E’와 머리카락의 성장을 돕는 ‘비타민B’가 함유된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E는 식물성 기름, 비타민B군은 도정 되지 않은 곡류 및 육류, 야채류에 다향 함유되어 있다.

또 청결유지도 중요하다. 아침보다는 잠들기 전, 자극이 적은 샴푸로 모발에 물을 충분히 적시고 샴푸의 양을 최소한으로 손바닥에 짜 거품을 낸 후 손가락 끝을 이용해 마사지하듯 두피를 문지른 다음 미지근한 물로 깨끗이 헹군다.

더불어 젖은 머리는 세균이 번식하기 쉽기 때문에 반드시 말리고 자야 하는 것도 잊지 말자. 머리를 말릴 때는 타월로 털지 말고 마른 수건으로 눌러 물기를 제거하는 것이 좋으며 드라이기를 사용할 때에는 머리카락과 드라이기 사이에 반드시 간격을 두어야 한다.

이 밖에도 자외선이 강한 시간에는 모자를 쓰는 것이 좋은데 모자를 장시간 쓰면 두피의 호흡을 방해해 오히려 탈모를 조장할 수 있으므로 통풍이 잘되면서 가벼운 것을 선택해 주기적으로 모자를 벗어 통풍을 시켜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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