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파인애플 효능의 비밀은? '브로멜린' 고기 연육작용, 소화도 도와줘

2015-04-10 16:41:35
[민경자 기자] 선선한 가을날씨에 주말에 나들이나 캠핑을 떠나는 가족들이 늘고 있다. 무엇보다 가족과 함께 오순도순 모여 먹는 바베큐 파티는 피크닉의 꽃이라해도 과언이 아닐 터.

바베큐 파티에 파인애플을 곁들여보자. 쫄깃쫄깃한 고기를 더욱 부드럽고 연하게 해줄 뿐더러 향긋한 파인애플의 향으로 입맛을 한층 더 돋구게 해주기 때문이다.

파인애플에는 브로멜린(bromelin)이라는 단백질 분해 효소가 들어있어 고기에 연육작용을 해 고기를 부드럽게 하며 고기와 함께 섭취할 경우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한다. 특히 미량의 과즙만 고기 표면에 뿌려도 연육 효과를 볼수 있으나 통조림의 경우 만드는 과정에서 브로멜린이 열에 의해 파괴되어 효과를 보지 못한다.

파인애플은 비타민 C함유량이 매우 높아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되며 뼈의 형성을 돕는 망간이 풍부하고, 칼륨도 많이 포함되어 있어 고혈압 예방이나 동맥경화 예방 등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신맛을 내는 구연산은 첫 맛은 자극적이지만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에 좋다.

미숙한 파인애플 과실에는 침상 결절의 수유산 칼슘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혀가 얼얼하거나 입속이 거칠어지는 일이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 또한 파인애플의 강력한 단백질 분해효능 때문에 공복에 지나칠 정도로 많이 먹으면 위벽에 상처가 생길 수 있으니 아침, 저녁 공복 때는 피하는 것이 좋다.

파인애플은 일단 수확되면 더 이상 익지 않는다. 따라서 좋은 파인애플을 고르려면 왕관모양의 머리 부분을 잘 살펴봐야한다.

머리 부분의 색깔은 신선해 보이는 진녹색을 고르며 오래되어 보이거나 크라운 입이 시들고 갈색으로 변하거나 멍든것을 피한다. 파인애플은 냉장고에 보관하고 구입후 4일이 지나기 전에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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