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이랜드, 이탈리아 가방 브랜드 '만다리나 덕' 인수…잡화시장 공략

2011-07-19 10:24:59
기사 이미지[장지민 기자] 이랜드가 이탈리아 명품 잡화 브랜드인 만다리나 덕(Mandarina Duck)을 인수했다.

7월19일 이랜드는 최근 이탈리아 부라니(Burani) 그룹의 만다리나 덕 브랜드의 지분 인수 본계약(SP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랜드의 인수 금액은 금융부채를 포함해 약 700억원 정도이며 2008년 부라니 그룹이 전 대주주인 핀덕(Finduck) 그룹으로부터 만다리나 덕을 인수하며 지불한 5천600만 유로(약 840억원)보다 100억원 이상 싼 금액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라니 그룹이 이처럼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만다리나 덕 매각을 감행한 이유는 경영난 악화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랜드 관계자는 "최근 주요국의 재정위기 등으로 많은 유럽 기업들이 싼 가격에 매물로 나와있다"며 "유럽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판단해 만다리나 덕을 인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이랜드는 세계적 명품 잡화 브랜드 시장을 공략하게 됐다.

한편 만다리나 덕의 직접 대주주인 안티치 펠레티에리는 현재까지 영업적자를 기록 중이었으며 매출 성장률이 2008년에는 -10%, 2009년에는 -42% 등으로 큰 하락세를 보였다. (사진출처: 이랜드, 만다리나덕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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