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인터뷰] ‘로맨스가 필요해’ 최진혁 “조여정과 키스신, 낯 뜨겁고 창피했지만 아름다웠다”

2011-07-16 20:5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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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정 기자] 훈훈한 키다리 아저씨로 여심을 뒤흔들던 배우 최진혁이 까칠하고 도도한 연하남으로 돌아왔다.

상대역 조여정과의 진한 키스신으로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최진혁. 귀공자 같은 외모에 근육질 몸매, 게다가 호텔 오너의 손자이기까지 한 완벽한 남자 ‘배성현’ 역할에 그보다 더 잘 어울릴 사람은 찾기 힘들 것 같다.

“‘로맨스가 필요해’ 감독님께서 초면에 “내가 널 사랑해줄게. 같이 하자” 라고 말씀하셨다. 배우를 그렇게 사랑하는 감독님의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었다. 배성현이란 캐릭터는 누가 봐도 멋지고 매력적인 캐릭터다. 사실 그래서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었다.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작품을 선택했다기보다는 저절로 끌렸던 것 같다”

강도 높은 키스신으로 화제가 된 뒤 사실 좀 의아했다는 그는 솔직하게 그날의 애정씬에 대해 털어놓았다. 원래 찍기로 했던 날에서 이런 저런 사정으로 5번이나 미뤄져 더 떨렸다며, 그러나 지금까지 방송된 ‘로맨스가 필요해’의 수많은 장면 중 가장 명장면이라고 생각한다고.

“촬영을 하기 전, 하면서도 너무 떨렸고 실제상황이라도 정말 떨렸을 것 같다. 직장 선후배로 지내다가 어느 순간 그랬을 때 여자는 얼마나 당황스러울까. 모니터를 하면서도 너무 떨렸다. 백 마디 말보다 한 번의 키스가 어떠한 많은걸 표현한 듯, 낯 뜨겁기도 하고 창피하기도 하고 아름답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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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역인 조여정과의 호흡은 단연 최고라며, 지금까지 만난 상대역 중 가장 마음에 든다는 그는 진심이 담긴 표정으로 그녀에 대한 칭찬을 늘어놓았다.

“사실 연기에 대해 아직 잘 모르고 잘 하는 것도 아니지만, 이번엔 정말 연기 안하는 것 같이 연기했다. 정말 편안하고, 이렇게 잘 맞춰주는 사람이 여태까지 없었다. 감정씬 같은 경우 제 얼굴을 찍고 있는데도 눈물을 흘려줄 수 있는 그런 배우다. 그런 사람을 처음 만나서 너무 감동받았고, 배려해주시는 덕분에 편하게 잘 촬영하고 있어 너무 고맙다”

극중 배성현(최진혁)의 캐릭터가 점차 강하게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배우의 부담감 또한 가중될 터. 모든 연기가 극 중 캐릭터로 인해 사람들로 하여금 공감대를 형성시켜야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다 어렵다는 그는 그것을 내 것으로 자연스럽게 만들어서 시청자들을 이해시켜야하는 일이 배우의 숙제라고 말했다.

“글로 적힌 대본을 보면 정말 딱딱하다. 성현의 모습들이 나와 비슷한 부분도 있지만 다른 부분도 많다 예를 들어 질투하는 모습, 집착에 가까운 대사들은 정말 다르다. 그런데 데이트장면이라든지 인영과의 모습은 내 평소 모습들을 많이 대입한 것 같다. 그런 장면은 어쩌면 배성현이 아니라 최진혁의 모습일지도”

후반부로 갈수록 가볍고 틱틱대던 성현의 캐릭터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한 그는 앞으로 사건들이 하나씩 터지며 점점 더 재미있어질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성현에게 저런 모습도 있구나라고 느낄 수 있게, 그리고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게끔 만드는 카멜레온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예전엔 검색 순위에 오르는 배우들을 보며 부럽다는 생각도 사실 했었다. 그런데 거기에 제 이름이 오른다는 것이 참 신기하기도 하고, 알아봐주시는 분들도 많아졌다. 이제는 진짜 연기를 잘해서 연예인이 아닌 배우로서 인정받고 싶고, 영화도 해보고 싶다. 어떻게 보면 꿈이 참 소박하다. 빨리 연기를 잘 하게 되어서 좋은 작품을 많이 하고 싶다”
(의상협찬: 모카치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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