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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포츠' 김성록, 과거 촉망받던 성악가 '다시 꿈을 찾다'

2011-07-19 23: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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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팀] '남자의 자격-청춘합창단'의 심상치 않은 오디션자 '꿀포츠' 김성록 씨의 존재가 인터넷에서도 화제다.

17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 '청춘합창단'의 입단을 위해 오디션을 보러 온 김성록 씨는 거친 수염에 검정색 선글라스를 끼고 등장해 "꽃을 따라 방랑하는 벌쟁이"라는 자기소개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방송중임에도 불구하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인 김성록 씨는 선글라스를 끼고 들어온 이유에 대해 "녹내장이 조금 심각한 상황이라 꼈다. 까불까불한 이경규의 모습을 볼 날이 얼마 안 남은 것 같다"며 담담하게 설명했다.

이어 김성록 씨는 풍부한 성량의 테너의 보이스로 최영섭의 '그리운 금강산'을 열창해 모든 심사위원들의 입을 딱 벌어지게 만들었다. 이에 김태원은 김태원에게 “폴포츠야 폴포츠"라며 극찬했다.

심상치 않은 실력을 갖춘 김성록 씨는 1993년 서울시립합창단 출신으로 서울대 음대에서 성악을 배웠으며 세계 최고의 소프라노 조수미와 같은 대학 동기간이었음이 알려졌다. 당시 촉망 받는 성악가였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음악을 포기했었다고 한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멋있다", "음악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지만 포스며 노래며 정말 최고였어요! 어떤 이유가 있었는진 모르겠지만 앞으로 좋은음악 계속 듣게 해주세요", "앞으로 기대되는 분이에요"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출처: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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