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팀] 세계 최고의 격투 대회 UFC에서 5연승으로 승승장구 하고 있는 ‘스턴건’ 김동현(30)이 또 한 번 연승 행진을 이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시각으로 오는 7월3일(일) 열리는 ‘UFC 132’에서 웰터급 강자 카를로스 콘딧(27, 미국)과 격돌하는 것.
‘UFC 132’는 미국 라스베가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리며, 액션채널 슈퍼액션이 오전 9시 30분부터 생중계한다.
상대 콘딧은 전 챔피언 ‘천재’ 비제이 펜과 매치가 거론됐을 정도로 인정받고 있는 강자다. 美 종합격투단체 WEC 챔피언 출신으로 최근 UFC 3연승을 거두며 주가가 오르고 있다. 통산 전적은 26승 5패. 지난 ‘UFC 120’에서는 타격가 댄 하디를 KO시키며 ‘넉아웃 오브 나이트’를 거머쥔 바 있으며, 이후 강력한 타이틀 도전자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김동현은 콘딧의 상대로 거론되던 비제이 펜이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하면서 콘딧과 맞붙을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김동현에게는 위기와 운이 동시에 찾아 온 셈이다. 김동현이 콘딧을 쓰러뜨린다면 웰터급 타이틀전에 바짝 다가설 수 있을 전망인 것. 美 공중파 CBS스포츠의 온라인 협력사 ‘블리처 리포트’도 조르쥬 생피에르의 대항마로 김동현을 거론한 바 있다. 3년 여 동안 그 어떤 도전도 용납하지 않았던 극강의 챔피언 생피에르의 상대로 김동현과 마이크 피어스, 릭 스토리, 앤서니 존슨과 같은 UFC 웰터급 신예들을 거론한 것. 지금의 기세를 계속 이어간다면 김동현의 바람대로 생피에르와 대결도 꿈이 아니다.
김동현과 콘딧, 양 선수의 신체 조건은 비슷하다. 각각 185cm와 187cm로 2cm밖에 차이가 안 나며 체중도 77kg로 같다. 체력은 나이와 경력 등에 비춰 볼 때 콘딧의 우세가 예상된다. 특히 콘딧은 2006년 이후 11승 1패의 빼어난 기록을 세우고 있어 기세 면에서도 김동현에 뒤지지 않는다.
하지만 콘딧이 레슬링이 강한 상대에게 고전했던 경우가 많았던 전례에 비추어 승산은 50대50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김대환 UFC 전문 해설위원은 “콘딧은 김동현이 여태까지 상대해 온 선수들보다 경험, 타격, 그라운드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나다. 그 어느 때보다도 전략적인 승부가 필요한 때”라며 “힘을 아낄 수 있는 타이밍 테이크다운으로 그라운드 대결을 유도하고 스탠딩에서는 강한 레슬링과 왼손잡이 특유의 타격을 이용한 압박을 병행하여 콘딧의 페이스를 무너뜨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콘딧의 진흙탕 싸움에 말려들지 않는 것과 체력 안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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