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진 인턴기자] 농구 전설들의 라이벌 매치에서 안암골 호랑이가 신촌 독수리에 승리했다.
6월26일 오후 2시30분 잠실 학생 체육관에서 열린 XTM 라이벌 매치 제1탄 ‘Again 1995! 농구 고연전(연고전)’에서 고려대학교(이하 고대)가 연세대학교(이하 연대)를 72 대 60으로 제압했다.
연대는 선발 멤버로 문경은, 우지원 이상민, 석주일, 정재근을, 고대는 선발 멤버 김병철, 양희승, 전희철, 박규현, 박훈근을 투입해 초반부터 한 치의 양보 없는 대결을 펼쳤다. 1쿼터 초반부터 반칙이 속출했을 정도로 양 팀은 최고의 라이벌다운 승부욕을 불태웠다.
경기는 초반부터 고대가 유리하게 이끌어가며 끊임없이 득점에 성공했다. 연대 또한 체력 안배를 염두에 두고 멤버들을 교체하며 맹렬한 추격에 나섰으나 역전에 성공하지 못했다.
이 날 경기장에서는 두 팀의 치열한 경기 외에도 연예인 농구단의 시범 경기 무대가 꾸며져 큰 호응을 얻었다. 박진영, 김태우, 마리오, 윤상준, 박정재, 강우형, 김혁으로 구성된 백팀과 나윤권, 후니훈, 줄리엔 강, 김동완, 2AM 진운, 임형석으로 구성된 홍팀이 맞붙어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결과는 34대31로 백팀이 홍팀에 승리했다.
또한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고연대(연고대) 동문은 물론, 약 6천여 명의 농구 팬들이 경기장을 가득 채우며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다양한 볼거리가 풍성했던 ‘Again 1995! 농구 고연전(연고전)’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7월3일 오후 2시에 국내 유일 남성 라이프스타일 채널 XTM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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