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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킹’ 세계 3대테너 부활, 김장훈 “독도콘서트 가자!”

2011-06-03 21: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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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팀] 6월4일 방송예정인 SBS 예능프로그램 ‘스타킹’에서 세계3대 테너가 부활한다.

세계적인 3대 테너(도밍고, 파바로티, 호세 카레라스)가 한 자리에 모였다는 사실만으로도 전 세계 음악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던, 가히 역사적 이벤트였던 세계3대 테너쇼가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연출 배성우)에서 재현돼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4년간 스타킹에서 노래로 감동을 준 출연자들은 많았지만, 그 중에서도 이번 테너쇼의 주인공으로 뽑힌 3명은 과연 누굴까? 실제 180kg의 풍채를 자랑하며 폭넓은 음역대가 특징이었던 루치아노 파바로티를 대신해 고딩 파바로티 김호중군이, 개성 넘치는 연기력이 특징인 플라시도 도밍고를 수족관 폴포츠 김태희씨가, 호소력 짙은 표현력의 대명사인 호세 카레라스의 역할을 김승일씨가 재현해냈다.

여기에 김승일씨를 보기 위해 스타킹을 찾은 가요계 최고의 콘서트 황제 김장훈씨까지 합세해 그야말로 역대 최고의 화려한 쇼가 펼쳐졌다.

스타킹 3대 테너들은 김장훈씨의 곡 ‘오페라’를 실제 오페라 버전으로 편곡해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선율과 하모니를 이뤄내며 무대를 장악했다.

그들과 함께 노래한 김장훈씨는 “노래를 부르고 나서 이렇게 떨린 적은 처음”이라며 벅찬 마음을 밝혔다고. 윤복희씨의 ‘여러분’을 성악곡으로 편곡해 부를 때는 짙은 우정을 과시하며 눈물을 쏟아내 무대는 한순간 눈물바다가 됐는데.

이날은 실제 ‘쓰리테너콘서트’의 포스터 제작과 음반 판매를 기획했던 소니뮤직의 아티스트 발굴 담당 박문선씨가 업무를 제쳐두고 스타킹 무대에 참석했다.

이들의 무대를 지켜보고 있던 박씨는 “실제 3대 테너 무대 뒤에서 느꼈던 감동보다 더 큰 감동”을 느꼈다며 “단순히 노래를 잘하는 사람은 많지만 역경을 극복한 오늘 세 사람의 노래는 희망과 감동을 전하는 독보적인 힘이 있다”고 당장 음반 계약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여기에 김장훈씨 역시 “이 3명의 구성 그대로라면 ‘3대 테너 독도콘서트’의 기획과 연출을 맡고 싶다”며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고.

한편 김승일씨와 김호중군, 김태희씨 사이의 미묘한 신경전과 경쟁구도 역시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야식배달원 김승일씨가 중간점검에서 불렀던 정열적인 스페인곡 ‘그라나다’와, 김호중군이 스타킹 첫 출연에서 자신의 과거를 녹여냈던 ‘카루소’를 서로 바꿔 부르며 실력을 과시하는 무대는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이들의 실력대결을 목격할 수 있다.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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