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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일이’ 밥 대신 하루 커피 50잔 아저씨 ‘커피는 내 운명’

2011-05-26 22: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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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아 인턴기자] 하루에 커피를 7L이상 먹는 아저씨가 등장했다.

5월26일 방송된 SBS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식사 대신 커피만을 추구하는 아저씨가 등장했다.

송충근 씨는 6년 전부터 하루에 커피를 50잔 이상씩 마셨다. 양봉장을 운영하는 아저씨에게 커피의 단 냄새는 벌들의 공격을 받기도 쉽지만 전혀 개의치 않은 모양. 송 씨의 유별난 커피사랑은 일상에서도 드러났다. 송 씨는 벌을 사기 위해 보성으로 가는 길에 미리 준비한 맥주 통에 담은 믹스 커피와 인스턴트 커피 등 총 7L가 넘는 커피를 섭취했다.

송 씨가 커피에 집착하기 시작한 이유는 6년 전에 걸린 우울증 때문. 우울증 치료를 하면서 입이 마르기 시작했고 물로는 끝없는 갈증을 채울 수 없었다. 심지어 밥 냄새가 역겨워서 식사도 잇지 못한 상황에서 오직 커피만이 그의 갈증과 배고픔을 채울 수 있었다.

6년 동안 제대로 된 식사를 할 수 없었던 송 씨의 건강이 염려돼 취재진은 송 씨와 병원을 찾았다. 다행스럽게도 송 씨는 전반적으로 건강했고 고지혈증이 의심됐지만 심각한 정도는 아니었다.

송 씨는 병원을 다녀온 후 천천히 물과 식사량은 늘리기로 결심했다. 또한 “나 때문에 제대로 된 식사를 못하는 아내를 위해서라도 커피를 끊겠다” 고 다짐했다. (사진출처: SBS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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