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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선 아나운서 투신 사망 “도대체 무슨 일이…”

2011-05-23 17: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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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범 인턴기자] MBC 스포츠플러스 송지선 아나운서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신의 자택19층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MBC 스포츠플러스 ‘베이스볼 투나잇 야(夜)’의 진행을 맡았던 송지선 아나운서는 5월7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두산 임태훈 선수와의 관계와 부적절한 신체접촉이 있었음을 시사 하는 글이 게재되어 스캔들에 휘말렸다.

이어 같은 날 자신의 트위터에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남겼고 이를 본 팬들이 경찰과 소방서에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집에 도착 했을때 송지선 아나운서는 잠을 자고 있었으며 다음 날 다시 트위터에 자신이 무사하다는 글을 남겼다.

한바탕 소동이 있은 뒤 5월8일 자신이 송지선 아나운서의 전 남자친구라고 밝힌 가수 디테오와 또 한번의 소란이 일었다. 자살 소동을 전해들은 디테오는 “전 남자친구로써 안타까운 일이다. 너무 여전히 불쌍하다”는 등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송지선 아나운서도 지지 않고 자신과 디테오간의 SNS 내용을 트위터에 공개했다. 이후 두 사람의 설전은 네티즌의 비난 댓글이 쏟아지자 각자의 글을 삭제하며 끝이 났다.

그 후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송지선 아나운서는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인터넷을 전혀 하지 않고 지내고 있었습니다”라며 근황을 올렸고 이어 “싸이월드(미니홈피)의 글은 정말 아니에요”라며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송지선 아나운서는 22일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과 임태훈 선수가 1년 반 넘게 교제해 왔으며 이러한 사실을 공인이기 때문에 알릴 수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자신의 미니홈피에 남긴 임태훈과의 부적절한 관계에 대한 글은 본인이 올린 것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자신의 집을 방문한 여성 팬이 휴대폰을 이용해 글을 남겼다는 것.

그러나 같은 날 임태훈과 두산 베어스 구단 측은 “임태훈은 송지선과 사귄 적 없다”고 부인하고 나섰다. 또한 임태훈은 “더 이상 팀에 누를 끼치고 싶지 않으며, 야구에 전념하고 싶다”라고 구단 측을 통해 뜻을 전해 교제 여부에 대한 진실 공방이 뜨거워 졌으나 23일 송지선 아나운서는 결국 자신의 집에서 투신 자살을 했다. (사진출처: 송지선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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