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서울 영등포의 대형 쇼핑몰 타임스퀘어 앞에서 성매매 여성들이 소복을 입거나 바디페인팅을 한 알몸으로 팬티만 입은 채 반나체로 시위를 벌였다.
이번 시위는 경찰의 성매매 업소 집중 단속으로 시작했다. 3월 초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성매매 업주와 건물주에게 3월 말까지 영업장을 폐쇄하겠다는 방침을 통보했고 4월1일부터 이를 반발한 업소들을 봉쇄하기 시작했다. 성매매 집결지 입출구를 모두 막은 뒤 24시간 순찰하며 영등포 일대의 집창촌을 완벽히 제거할 마음을 먹은 것.
이로 손님들은 업소에 발길을 끊었고 영등포 집창촌의 10곳 가량의 업소가 문을 닫아 기존 성매매 여성들의 수입이 끊겼다. 이에 반발한 성매매 여성들은 '생존권 보장'을 내세우며 "경찰이 우리의 밥줄을 끊고 있다"는 주장을 내비치고 있다. 성매매 여성 대표 역할을 맡고 있는 장세희 씨는 "하루 벌어 하루 먹기 힘든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대책을 마련해 줘야 하지 않느냐"고 외쳣다.
4월10일께 처음 시작된 이 집회는 현재까지 다섯 번에 걸쳐 계속됐으며 다음달 14일까지 한 달간의 장기 투쟁이 벌어질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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