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영원 기자] 타이트한 청바지를 입은 여성의 뒤태, 남성들의 시선은 어디로 향할까? 정답은 ‘엉덩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한 청바지 업체가 서울의 명동에서 여성 모델의 청바지에 ‘엉덩이 캠’을 설치해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이 어느 곳에 머무는지 조사를 실시했다.
실제로 이 영상은 국내의 한 청바지 업체가 여성모델의 허리부분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하고 홍대, 이태원 등 서울 시내에서 그녀를 쳐다보는 남자들의 시선을 몰래 촬영했으며, 실험녀로는 영화배우 한소영이 출연했다.
다소 자극적일 수 있는 이 ‘엉덩이 캠’ 영상은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각종 온라인 포털사이트의 베스트 동영상으로 오르며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남자로써 매우 공감 간다”, “이 영상에 출연한 사람들은 창피해하지 마라”, “나도 엉덩이를 본다” 등 동정 어린 반응이 있는 반면 “사람들의 모습을 허락 없이 담아도 되는 건가”, “뜨고 싶어 별 짓을 다하는 구나”, “저 여자 누구냐, 사귀고 싶다” 등 양분된 반응이 있어 논란이 뜨겁다.
유튜브에서 남자들의 곁눈질하는 시선을 고스란히 담은 리바이스 영상 ‘Rear view girls’는 540만회 이상 플레이 돼 화제가 됐지만 국내에서 시도된 청바지 뒤태 ‘엉덩이 캠’은 이번이 처음인 것.
한편 이 ‘엉덩이 캠’을 제작한 청바지 업체 대표는 “외국에 선례가 있어 우리 청바지로도 실험을 하고 싶었다”며 “우리 바지를 구입한 고객들에게 최고의 자부심을 심어주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사진출처: 터치컴퍼니, 동영상출처: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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