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트렌드

[프레타포르테 부산 2011 F/W] 장광효-이영희-고태용 디자이너를 만나다

2011-05-06 11:02:47

[부산=이유미 기자/사진 김강유 기자] 2011년 5월4일 '프레타포르테 부산 2011 F/W'가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벡스코에서 개최되었다.

개막 첫날인 5월3일에는 장광효, 이영희, 고태용 등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들의 쇼를 만나볼 수 있었다. 그들은 각자의 느낌을 잘 표현한 F/W의상을 선보이며 쇼를 관람하는 부산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장광효, 이영희, 고태용 디자이너가 부산 벡스코에서 선보인 컬렉션의상을 자세히 살펴본다.

장광효 디자이너 '카루소'


장광효 디자이너의 카루소가 '프레타포르테 부산 2011 F/W'의 막을 열었다. 그는 이번 시즌 테일러링, 컬쳐, 트레블링, 트레디셔널의 4가지 테마 안에 왕오천축국전의 해초를 콘셉트로 풀어냈다.

이번 컬렉션은 블랙, 와인, 베이지, 카멜, 화이트 컬러를 중심으로 울, 실크, 신소재의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뉴 젠틀맨, 유스풀 사토리얼리스트, 70년대, 퓨처 느와르 스타일을 선보였다.

특히 파이널 의상은 독특한 커팅과 디자인의 블랙수트에 체크패턴 셔츠를 이너웨어로 착용해 깔끔하면서도 댄디한 느낌을 연출하고 있다. 아래에 블루컬러 슈즈를 신어 포인트를 주는 것 역시 잊지 않았다.

이영희 디자이너 '이영희 프리젠트'


이영희 디자이너의 이영희 프리젠트가 5월4일 4시 배우 김규리가 착용한 그린 컬러 의상으로 쇼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컬렉션은 밀리터리&레트로 테마에 고급정장을 더해 매력적이다.

주로 다크 그린, 그레이, 스킨핑크, 아이보리 컬러와 고급스런 실크, 울, 캐시미어, 페이크 레더, 퍼를 활용했다. 이렇듯 서로 다른 소재와 컬러를 믹스매치한 독특한 매력을 만나볼 수 있었다.

특히 쇼의 메인 모델 배우 김규리는 독특한 그린컬러 재킷, 여성스런 레드 원피스, 우아한 블랙&화이트 원피스의 다양한 스타일을 착용해 시크, 여성미, 우아함 등의 다양한 매력을 뽐내기도 했다.

고태용 디자이너 '비욘드 클로젯'


고태용 디자이너는 무빙 컴퍼니를 테마로 빈티지, 위트를 클래식에 더해 뉴클래식 스타일로 풀어냈다. 이삿짐센터란 흥미로운 스토리는 온라인 주문과 배송이 잦은 지금의 사무실과 직원들로부터 영감을 받았다.

그는 네이비, 브라운, 그레이 컬러를 기본으로 머스터드 옐로우, 레드, 그린 컬러를 포인트로 사용했다. 체크패턴, 발목정도 오는 팬츠, 입체적인 디테일으로 섬세함과 빈티지함을 나타냈다.

캐주얼하면서도 트렌디한 비욘드 클로젯의 의상은 옷을 입는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또한 런웨이 도중 박스 등의 아이템을 활용해 전체적인 쇼를 밝고 활기차게 이끌었다.

한편 프레타포르테 부산 2011 F/W 컬렉션은 5월4일부터 6일까지 진행되며 대니얼 스컷, 픽스드, 아구리 사지모리, 크리스찬 다다, 웨얼왓후 등 해외 5개팀과 장광효, 이석태, 고태용, 박철홍, 이영희, 이미경 등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 6인이 참여한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miya88@bntnews.co.kr

▶ 2011 여름 패션 ‘페도라’가 살린다
▶ 다이애나 vs 케이트, 영국 왕실 주얼리 패션 승자는?
▶ ‘수트의 정석’ 지성 스타일 따라잡기
▶ ‘가시나무새’ 한혜진, 단아한 스타일 화제
▶ 김희애 VS 염정아, 상위1%룩이란 이런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