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시내 인턴기자]‘도플갱어’, ‘100% 싱크로율’ 등 많은 스타 닮은꼴 신인들이 화제의 반열에 오르는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그저 비슷한 분위기를 풍긴다는 이유로 톱스타의 별칭을 달아주는 것에는 조금 억지스러움이 있다.
최근 ‘구혜선 판박이’로 폭풍 화제를 몰고 와 눈길을 끌고 있는 그녀. 수줍은 소녀 같은 풋풋한 향기를 풍기는 최민정이 봄날 햇살이 투영하게 비추듯 싱그러운 미소를 머금으며 취재진을 반겼다. 너무 나도 희고 투명한 얼굴, 묘한 아우라가 감도는 그녀를 보니 정말 구혜선의 얼굴이 겹치듯 스쳐지나갔다.
“구혜선 선배랑 같은 ‘서울예대’를 다녔고, 제가 방송영상과 사람들과 친해서 닮았다고 많이 얘기를 해주셨어요. 구혜선이랑 닮았다, 느낌은 다르지만 닮은 부분이 있다고 말씀해주셨어요”
구혜선 닮은꼴로 이미지가 굳어지면 자신만의 개성이 없어 질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걱정 어린 질문을 건넸다. 그녀는 “솔직히 걱정은 되는데요. 저만의 색깔이 있다고 생각하니까, 나쁘게 생각은 안 해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저만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카멜레온 같이 이미지 변신에 두려움이 없다는 그녀, 신인 같지 않은 당당한 매력이 돋보였다. 이어 “구혜선 선배님께 너무 죄송스러워요. 제가 선배님께 해가 될까 맘이 걸려요”라며 ‘구혜선 도플갱어’라는 별칭에 대해 약간의 부담감을 드러냈다.
다양한 역할에 무한도전 하고 싶다는 그녀에게선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범상치 않은 포스가 물씬 풍겼다. 같이 출연했던 연예인 중, 연기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준 사람은 누구냐고 물었다.
이어 “아이스크림 광고를 장근석 선배님과 찍었는데, 프로 같다는 것을 느꼈어요. 하나하나 꼼꼼히 모니터 하시면서, 표정연기에 많은 조언을 해주셨어요. 친구같이 편하게 대해주셔서 너무 감사 했어요”라고 선배 연기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연기에 몰입하는 자신을 발견할 때 뿌듯함을 느낀다는 그녀에게 앞으로 하고 싶은 역할을 묻자, “손예진 선배님 같이 예쁘기도 하면서, 각양각색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어요”라며 동경하는 배우로 꼽았다.
더불어 “밝고 엉뚱한 캐릭터도 좋고, 조금 색다르게 공포영화에 도전하고 싶어요. 원래 공포영화를 무서워해서 잘 못 보지만 찍을 때는 재미있을 것 같아요”라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고 싶은 열의를 비추고는 수줍게 웃어 보였다.(의상협찬: 아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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