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자영 인턴기자] 방송인 왕영은이 30년 전에 겪었던 최악의 방송사고에 대해 털어놨다.
4월26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한 왕영은은 지금껏 알려진 적 없는 기막히고 충격적인 방송사고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그것은 1981년 KBS ‘사랑의 듀엣’ 가요제에서 실제로 일어난 일.
이어 왕영은은 “생각지도 못한 초 비상사태에 모든 제작진들이 어쩔 줄 모르고 있었는데 이 와중에 PD가 테이프를 분실했다며 솔직하게 고백했다. 어쩔 수 없이 우리는 극비리에 참가자들에게 연락해 라디오 공개홀에서 재녹음을 할 예정이니 와 줄 것을 당부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탈락자까지 한 팀도 빠지지 않고 모두 참여해 감쪽같이 녹음을 마칠 수 있었다”고 덧붙여 주위를 놀라게 했다.
또한 왕영은은 거짓말 같은 방송사고가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사고 내용을 모르게 방송될 수 있었던 다른 이유는 파도와 갈매기 소리를 인위적으로 삽입하여 현장감을 더한 치밀함 때문이라며 “그날 순수했던 참가자들 덕분에 방송이 멋지게 마무리 됐다”고 전했다.
한편 왕영은은 “가요제가 방송된 후 오히려 전문가에게 ‘완벽한 가요제’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진출처: SBS ‘강심장’ 방송 캡처)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밤이면 밤마다' 신지 '발라드 못 부르는 트라우마 생겼다' 눈물고백
▶송남영 암 투병 중으로 알려져… 임재범, 방송 중 아픔의 '눈물'
▶이선희, 동안비결 허심탄회하게 고백! "마사지+레이저 시술 받았다"
▶김자옥 아들 오영환 군, 삼촌 김태욱 아나운서 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