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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세계서 못생긴 동물 '벌거숭이 두더지쥐', 항암능력 뛰어나

2011-04-17 10:42:11

[민경자 기자]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동물 4위에 기록된' 벌거숭이 두더지쥐(Naked mole-rats)'가 최초로 공개됐다.

17일 방송된 SBS 'TV동물농장'에서 방송된 '벌거숭이 두더지쥐'는 우스꽝스러운 외모로 동물원에서도 최초로 소개하는 희귀동물로 나왔다.

이 벌거숭이 두더지쥐는 지하세계에서 땅을 파며 살고 있으며 포유류중 유일하게 지능이 높은 '진사회성 동물'로 어떤 집단보다 단결력이 강하다.

좁쌀만한 눈과 털이 없으며 앞 이빨만 톡 튀어나온게 못생겨도 이렇게 못생길 수가 없다. 그러나 이 형태 또한 삶의 환경에 따라 바뀐것이다. 작은 눈은 평생 지하세계에서 살기 때문에 빛만 감지하면 되므로 큰 눈이 필요가 없게 된 것. 따라서 입 주변에 있는 몇 안되는 수염이 눈 역할을 대신해 사물을 감지한다고.

또한 털이 없는 이유는 땅속은 기온이 일정하기 때문에 털의 역할이 없어져서 저절로 퇴화됐다고 한다.

특히 강하게 발달된 앞 이빨은 땅을 파기 좋은 조건으로 자신의 무게보다 무려 1천배나 무거운 것도 끌 수 있다고 한다. 때문에 어느 곳이든, 무엇이 있든 땅을 파며 자신의 공간을 만든다고 한다.

무엇보다 이 벌거숭이 두더지쥐는 암에 걸리지 않은 유일한 포유류동물로 학계에서는 이 쥐에 대한 연구가 한창이다.

이 쥐는 암을 발생하는 유전자에 빈감하게 반응해 항암능력이 뛰어나고 신진대사가 매우 느린 동물이다. 평균수명은 30여년로 작은 덩치에 비해 오래 사는 것이다.

한편 벌거숭이 두더지쥐를 연구하고 있는 로체스터대 생물학과 안드레이 셀루아노브 교수는 벌거숭이 두더지쥐로부터 관찰한 항암구조를 발전시켜 쥐에게 적용한 뒤 성공하면 인간에게도 적용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진출처: SBS 'TV 동물농장'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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