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민영 기자/ 사진 황영철 작가] 어느덧 데뷔 10년이 훌쩍 넘은 배우 오지호. 한예슬과 함께한 ‘환상의 짝꿍’, 김남주와의 ‘내조의 여왕’ 등 유독 로멘틱 코메디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는 서구적인 외모에 어울리는 유쾌한 성격과 스마트한 캐릭터가 안성맞춤인 듯 싶었다.
하지만 작년 드라마 ‘추노’를 통해 첫 사극에 도전, 특유의 눈웃음과 살인미소 대신 탄탄한 근육과 초콜릿 복근으로 강인한 남성적인 매력으로 무장해 드라마 ‘내조의 여왕’에 이어 연타 홈런을 날리며 안방극장의 흥행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최초 한-중-일 합작 블록버스터 ‘스트레인저6’
드라마 ‘추노’는 뛰어난 영상미와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 그리고 주 조연들의 환상적인 조화로 단 몇회만에 시청률 30%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다. 오지호의 새로운 매력과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으로 오지호는 아무래도 전작의 큰 인기에 차기작 선택에 있어 부담감이 있었을 터. 오지호는 돌연 최초의 한-중-일 합작 블록버스터 재난 액션 드라마 ‘스트레인저6’를 선택했다.
“전작의 인기로 작품 선택에 있어서 부담감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작품을 고를 때 그냥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캐릭터를 고르면 쉬울 수 있으나 좀 더 색다른 모습을 기대하실 것 같아 작품 선택에 있어 고민을 많이 하게 된다. 추노가 워낙 남성적인 드라마였고 새로운 모습에 호응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이어 그런 느낌으로 선택을 할지 아니면 그동안 자주 보여드렸던 로멘틱 코메디 캐릭터로 익숙한 모습을 보여드릴지 고민했다”
오지호가 ‘스트레인저6’에서 맡은 역할은 국가정보국요원으로 기존의 냉철한 카리스마도 있지만 기존 느낌에서 살짝 풀어진 위트 넘치는 캐릭터. 오지호는 ‘추노’에서 보여준 모습과는 또 다른 슬림하고 세련된 몸매로 만들기 위해 1월부터 식사 조절을 하고 운동을 하는 등 벌써 체중조절에 나섰다. 이번 역할은 기존의 로멘틱 코메디 작품에서 봐왔던 특유의 매력과 더불어 추노에서 보여줬던 강인한 남성미를 물씬 풍겨 오지호식 요원의 모습을 펼쳐 보일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비밀업무를 수행하는 정보국요원인 만큼 다양한 액션신으로 추노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의 강인한 남성적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이번 캐릭터는 살짝 코믹한 센스까지 더해 나다운 유쾌함으로 풀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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