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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창, 미두시장서 흥했지만… 日정부 개입에 ‘쪽박’

2011-02-27 11:5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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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팀] 일제시대, 미두시장을 들었다놨다한 반복창의 일생이 그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2월27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1920년대 미두시장을 통해 큰 돈을 벌었지만 일본 정부의 계략에 순식간에 재산을 탕진해 버린 반복창의 일대기를 그렸다.

반복창은 일제강점기에 쌀, 콩 등 곡물을 대상으로 선물거래를 했던 미두시장에서 자랐으며 곧 500원이라는 적은 자금으로 사업을 시작, 팔면 파는대로 사면 사는대로 막대한 이익을 얻으며 ‘미두계의 패왕’으로 이름을 떨치게 됐다.

또한 반복창은 조선팔도에서 미의 여신으로 추앙받을 정도로 아름다운 여인으로 칭송받았던 김두홍과 결혼하고 인천 앞바다가 보이는 저택까지 지으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곧 연달아 투자에 실패하며 재산을 탕진하기 시작했고, 이는 곧 이혼과 사기로 이어졌다. 결국 반복창은 연속된 실패에 중풍에 걸려 반신불구에 이르기도 했다.

그런데 이같은 반복창의 실패의 뒤에 일본 정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사실 미두시장은 조선인들의 돈을 합법적으로 뺏을 수 있도록 일본이 설립한 것.

반복창이 성공하자 많은 조선인들이 제2의 반복창을 꿈꾸며 미두시장에 투자했고 일본은 이 돈을모두 쓸어갔다. 또 천하의 반복창이 실패를 거듭하자 일본은 이 돈까지 모조리 빼았아 갔던 것. 재주는 반복창이 부리고 돈은 일본이 불린 것이다.

한편 이날 서프라이즈에서는 미술관에서 도난당해 사라진 명화들의 행적을 쫓아 눈길을 끌었다. (사진출처: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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