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프팀] '만삭 의사 부인 사망사건'의 사건 용의자였던 남편 백아무개(31·종합병원 의사)씨가 결국 진짜 살인범으로 밝혀져 경찰에 구속됐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마포경찰서는 출산을 한 달 앞둔 의사부인 박아무개씨(29)씨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남편 백 모씨가 1월14일 새벽 3~6시경 부부싸움 끝에 아내를 살해한 것으로 결론을 지었다.
경찰은 도서관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에 찍힌 백씨의 목도리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백씨는 아내의 사망시각으로 추정되는 새벽 이후 장모나 아내의 회사 동료 등에게 걸려온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45통에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았다.
백 씨는 이에 대해 "시험공부를 하느라 하루 종일 가방 속에 휴대전화를 진동 상태로 넣어두었으며, 뒤늦게 가방을 열어보니 휴대전화가 목도리에 감겨 있어 (진동소리를) 듣기 어려웠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경찰이 도서관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를 분석한 결과 사건 당일 점심께 검음색 목도리를 한 백 씨를 찾아내어 백씨의 진술이 거짓임을 입증했다.
한편 그는 영토확장 경쟁을 하는 '세틀러'라는 게임을 주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백 씨가 구체적인 범행동기를 자백하지 않아 구속기간 동안 프로파일러를 동원해 이상심리와 게임 중독 등이 이번 범행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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