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아복 '베비라' 생산 업체 올아이원 파산…그 이유는?

2011-02-09 18:03:36
기사 이미지[라이프팀] 유아복 '베비라'를 생산하는 회사 올아이원이 파산했다.

서울중앙지법 파산 2부(수석부장 지대운)는 올아이원에 대해 파산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올아이원은 유아복 상표 '베비라'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로 2008년 베비라 브랜드를 넘겨 받았으나 매출감소와 당시 대표이사 이모씨의 과도한 차입경영, 무리한 본사 이전 등으로 경영상태가 악화돼 납품거래처 등 채권자들에게 돈을 갚을 수 없게 됐다.

재판부는 "전 대표이사의 과도한 차입으로 부채가 증가하고 매출이 감소해 자금 박을 받아온 이 회사가 현재 지급불능 또는 부채가 자산을 초과한 상태에 있는 사실이 인정된다"고 파산선고 이유를 밝혔다.

올아이원의 파산관재 관계자는 "저출산 현상으로 인해 유아복 시장이 축소된 게 회사 회생을 가로막은 가장 큰 요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소득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중저가 브랜드가 설 자리를 잃은 것도 한 원인"이라며 "고소득층 부모는 수입 옷을 선호하는 반면 저소득층에서는 중저가 제품 구매에도 부담을 느꼈다"고 분석했다. (사진출처: 베비라 홈페이지 캡처)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 2011년 소비시장 "허영보다는 실용성"
▶ 튜닝카, 중고차로 환영받지 못하는 이유
▶ 2011년, 새해소망 1위는? 다이어트-금연-로또
▶ 소셜커머스 90% ‘파격할인’… 싹쓰리닷컴 창고 대방출!
▶[정품 이벤트] 클라란스 화이트닝 신제품 50명에게 쏜다!